시 사평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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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 눈이 쌓이고
흰보라 수수꽃 눈 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릅의 굴비 한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움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
밤 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
한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 전문이구요.
수능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런거 올려서 죄송해요. ㅠㅠ
제가 문학교육론 과제로 수업을 위한 비평문을 써야해서...
이 시의 주제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참고서나 수능,, 이런거 상관없이
그냥 딱 시만 봤을때요... 오래 생각하시지 말구요.
그저 시를 감상했을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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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열심히하세요들 10 6
정말로 공부열심히하세요 나중에 공부해서 남는것들(수학 고난도풀이노트, 마닳...
오르비 정모.
막차를 기다리는 대합실에서 마주친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 묘사, 그들에 대한 연민의 정서를 통한 과거의 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