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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힝리 [329087] · MS 2010 · 쪽지

2011-11-11 17:23:24
조회수 385

저,,,인생 상담좀 해주실분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2038285

고3 현역이구요


수능날 본 점수가 제일 낮았습니다

너무 놀래서

어제 3시간동안 울다 지쳐 잠들었는데요

엄마한테 갈대학 없다고 울면서 소리지르고 

그래도 엄마는 최저없는 논술이라도 보자

학생부로 가자 하면서

원서 쓰자고 하시는데요

논술 써도 될것 같지도 않구요

일단 제 자신한테 너무 실망해서 더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재수해서 한번더 도전해 보고싶지만 저희집이 재수학원 보내줄 정도로

형편이 넉넉 하지가 않아요

제가 첫째고 집안에서 거는 기대가 너무나 커서 부모님이 더욱 상심하셨을것 같아요

어제 제가 우는데 엄마도 옆에서 가슴 붙잡고 우시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너가 재수해서 될것 같으냐 그냥 갈수 있는데 가자고 하시는데

제 미련한 욕심이 또 그게 아니라고 말하네요 

아무튼 지금 원서를 써야할지 논술을 해야할지 재수를 결심하고 부모님을 설득해야할지

도무지 종잡을수가 없어요 ㅠㅠ

진짜 짧은 조언이라도 한마디 해주시면 너무 감사할것 같네요 

오늘 학교도 안가고 집에서 폐인처럼 있었는데 

왜 나만 안되고 나만 실패하는지 

1년동안 열심히 안한건지 정말 너무 속상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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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힝리 · 329087 · 11/11/11 17:25 · MS 2010

    아 그리고 재수학원 한달에 얼마 정도나 하나요ㅠㅠ 제가 아무것도 아는게없어서,,,

  • LIMUS · 333409 · 11/11/11 17:29 · MS 2010

    재수학원은 2달단위로 계산하고

    한번에 170만원정도입니다.(강남청솔기준..)

  • S.E성공하자 · 303804 · 11/11/11 17:26

    삼년동안 언어때문에 실패했습니다 저는....

    현역때는 패기로 했고 재수때는 다 떨어져서 삼수가 다가왔습니다

    근데 공부할때마다 아 언어 ㅈ밥이지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막상 수험장가면

    언어의 트라우마가 잡혀서 실력만큼 안나오더라고요

    지금의 고3패기가 있고 아쉬워서 그런생각 드시는건 이해합니다만

    가급적이면 안하셨으면 합니다

    실수 몇개로 틀린거라 생각하시면 하시는건 추천하지만

    가서 긴장해서 떨어서 틀린거면 그냥 가시길 바랍니다

    올해도 떨었으면 내년에도 긴장합니다

    안그런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 그런것 같습니다

  • 잇힝리 · 329087 · 11/11/11 17:30 · MS 2010

    답글 감사합니다,,,

    수능당일아침에도 별로 안떨려서 내 멘탈은 괜찮은가 보구나했는데

    시험지를 받으니깐 떨린다기보다는 그냥 온갖 잡생각이 들면서 쓰기부터 잘 안읽히고

    비문학 소설은 말할것도 없이 씹어먹었어요

    언어점수가 들쭉날쭉 해서 불안하기도 했찌만 9월에 100점도 나왔고 해서 쉬웠지만 이정도면 할만하다

    해서 자신감 가지고 봤는데 점수가 진짜 이런점수는 상상도 안해본점수가 나와서요

    진짜 명문대 아니면 안간다는 생각으로 수능을 너무 쉽게봤는데 다시 할 용기도 안나고,,근데 낮은 대학은

    또 가기가 싫으네요 ㅠㅠ 이놈의 나쁜 욕심때문에 미치겠습니다 ㅠㅠ

  • 뿡뿡ㅇ · 369000 · 11/11/11 17:26 · MS 2011

    정말마음만굳게다잡으시면독학하시는것도...
    힘내세요 ㅠㅠ

  • 호돈 · 361031 · 11/11/11 17:26 · MS 2010

    와......제 작년상황이랑 많이 비슷하네요ㅜㅜ 저는 결국 독학재수했거든요

  • qwas123 · 383075 · 11/11/11 17:28 · MS 2011

    재수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남들보다 1년 늦어지지만 그만큼 얻는것도 많을겁니다..
    재수할때 꼭 학원을 가야만 하는건 아니에요. 전 1년 내내 도서관에 다녔습니다. 저처럼 학원안가고 도서관에서 맨날 얼굴 보이는 재수생들 많았어요.

  • LIMUS · 333409 · 11/11/11 17:29 · MS 2010

    독재삼수한 입장에서 저라면 우선 대학을 간뒤에 반수를 할 것입니다.

    재수라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닙니다.. 점수문제보다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요..

    그리고 공부량이 충분하시면 1학기때는 워밍업을 하고 2학기때 스퍼트 하시면 공부량이 그렇게 많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 잇힝리 · 329087 · 11/11/11 17:34 · MS 2010

    6월은 4 2 2 9월 1 2 2 그리고 수능은 4 3 3나올것 같은데요

    문과라서 이등급 가지고 어디 갈대학도 없고 재종도 못들어 갈것 같은데 진짜 어떡하죠

    인생 끝난 기분이에요 ㅠㅠ

  • LIMUS · 333409 · 11/11/11 17:37 · MS 2010

    ... 정말 막막하시겠네요..

    성적의 변화폭좀 알 수 잇을까요?... 기분나쁘실 수도 있지만,, 삼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9평을 '우연히' 잘 본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 잇힝리 · 329087 · 11/11/11 18:06 · MS 2010

    네 저도 9평은 우연히 잘본것 같아요

    3월 332 4월 222 7월 222 이구요 아 이렇게 써놓고 보니깐 변화폭이랄게 없네요

    열심히 안했나봐요 ㅠㅠㅠ 그래도 열심히 한건데 ,,열심히 한건지 안한건지 핑계만 대고 싶네요 ㅠㅠ

    만약 원서쓴다면 성신여대나 숙명여대 동국대 이정도로 쓸것같은데 붙을지도 모르겠구요

    붙어도 만족하면서 못다닐것 같구요 님 말대로 반수생각도 하는데 반년동안 성적 올릴수있을지도 모르겠구요 ㅠㅠ

  • LIMUS · 333409 · 11/11/11 18:26 · MS 2010

    아... 그럼 공부량이 조금 부족하신듯 한데..

    정말 자신있으시면 재수하세요.. 정말 자신있으셔야합니다..

    그리고 결정은 꼭 본인이 하세요.. 그리고 결정에대한 책임도 본인이 지시구요.

    내년이 92/93/94년생 마지막입니다. 14수능은 과탐이 바뀌어서 보기 힘들어요..

    많은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시고 지금은 우선 쉬세요..

  • 잇힝리 · 329087 · 11/11/11 19:03 · MS 2010

    네 긴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갈 대학이 정말 없어요 저 스스로는 재수결심했는데

    이걸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릴지 부모님 앞에만 서면 눈물이 나와서 미치겠네요
    재수해도

    성공할거라는 자신감도 없구 이래나 저래나 걱정만 태산이네[요 ㅠㅠ

  • 재크 · 363182 · 11/11/11 17:57

    저도 작년 고3때 제가 재수라는걸 하게될줄은 꿈에도 몰랐고
    가끔 학교에 오는 재수생들 볼때마다 속으로 무시하곤 했거든요
    근데 저도 작년에 수능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맞고 집에와서 바로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재수를 결심하고 초반에는 입시가 아직 끝난게 아니라 다른친구들은 대학합격도 하고
    즐겁게 노는것들 보면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마음아팠어요
    그래서 이 악물고 재수를 했는데 막상 재수를 시작하고 보니
    주위엔 정말 수많은 재수생들이 있고 ㅋㅋ
    재수를 한다는것에 아무 거리낌이 없어졌어요
    올해 저는 그래도 조금의 아쉬움은 남지만 감사하게도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것 같아서 행복해요.
    그니까 지금 당장은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있을수 있나.. 내 인생에 이런일이.. 막 이런 비관적인 생각도 들고 힘드실거에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 분명 괜찮아져요
    그러니까 우선 마음을 잘 추스리시고 재수를 어떻게 해야 성공할수있을지
    이리저리 정보를 알아보세요
    오르비에 잘만 찾아보면 재수하는데 도움이되는것들이 꽤나 있습니다.
    그러니 부모님께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지 마시고 진지하게 말씀드리세요
    부모님도 학생분 못지않게 매우 힘드실꺼에요.

    이젠 마음을 추스리셔서 현실을 냉정히 받아드리시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를 재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까지 잘 고민해보세요.
    그럼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