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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IlstrAxXevN [824352] · MS 2018 · 쪽지

2018-11-27 09:37:04
조회수 818

책은 거의 인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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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도 그러하지만, 모든 저술가도 책이 자신에게서 분리될 때, 자신의 삶을 스스로 계속 살아갈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에 놀란다. 그것은 마치 곤충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서 그 일부분이 자신의 길을 계속 나아가는 듯한 느낌과 흡사하다. ….
노인이 되었을 때, 자신의 내부에서 생명을 낳고 힘을 돋우며 고양하고 계몽시키는 사상과 감정이 모두 자신의 책 속에 존속하고 있고 자신은 다만 꺼져가는 재를 의미할 뿐이지만, 불은 도처에서 되살아나 지속된다는 것을 말할 수 있는 작가는 가장 행복한 제비를 뽑은 것이다. …
한번 창조되었던 것은 호박 속에 들어있는 곤충처럼 모든 존재자의 총체적 결합 속에 싸여 영원히 전해진다.


ㅡMenschliches, Allzumenschliches (Friedrich Wilhelm Nietzsche,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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