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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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대학안가도 좋으니깐 수능만 잘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진짜 너무 허망해요
수능을 못쳐서 이런건지 끝나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요 별로 살아갈 이유가 없어요
수능치기 전에도 죽고 싶었는데 진짜 수능공부 자체는 좋아했거든요 그냥 국어수학 푸는동안 집중해서 딴생각안나고 점수보고 그런게 너무 좋았는데 평생 수능만 볼 순 없잖아요
솔직히 새벽에 오르비하고 이런게 있긴했는데 하루에 9시간 이상은 풀집중했는데 이게 제 벽인가 싶기도 하고
서울대만 가고 싶었는데
1년동안 수학해서 4점올랐다는게 너무 한심하고 시대자료 하나도 안풀고 버린거도 후회되고
국어도 어려운실모 그렇게 풀어놓고 막상 수능어렵게 나오니깐 플랜같은거 짜놓은거 하나도 못지켜서 화나요
사람만날 자신도 없고 대학은 그냥 수단으로 밖에 안보여요 그래서 성적맞춰서 대학갈 마음이 안들어요 고시반이라도 있는학교가서 1학년부터 고시준비 하려했는데 고시반있는 학교 갈 점수가 안되요
그냥 무슨 시험준비하는게 목적이 전도된거 같아요
결과보다 과정이라고 하는데 전 다른맥락으로 수단보다 목적이 된거 같아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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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도 인정요.... 막 계획이나 행동영역같은 것도 다 세워두고 갔는데 막상 그따구로 나오니 써먹지도 못하고..... 하 진짜 뭐가 뭔지도 모르겠어요
5252...중경외시도 나쁜 대학은 아니라구...걸쳐놓고 다시 생각해보죠
점수에 따라 서성한도 넣어볼만 하지 않나여
고머나
보통대학가는게 취업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인맥 때문에 간다고 그러나요
전 공직 외 취직 생각도 없고 인간관계 인맥 다 필요없고 사람 너무 무서워요
막상 가보면 조금 다를거예요 아마...
생각보다 좋은 사람들도 많고, 이 사람은 아니다 싶으면 피해다닐 수도 있는게 대학이니까요... 일단 한 번 가보고, 직접 체험해보고 나서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아니고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