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모레네요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19108388
옛날에는 수능 이틀 남기고 수능날 주의할 점, 모르는 거 나왔을 때 어떻게 당황하지 않고 실력발휘할까, 당일날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답 개수 세는 방법 같은 글들 종종 썼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정말 늙었는지 어떻게 수능 공부 했었는지 내가 수능을 보긴 했었는지 기억도 흐릿하고 이제 얼마 안 있음 무슨 대학 다녔었는지도 까먹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까먹게 될 거 거기 가려고 그렇게 열심히 그렇게 오래 수험생활 했었나 싶기도 하고
10년 전에 수능 기원글을 쓸 때는 공부 못하는 학생은 딱 못하는 만큼만, 잘하던 학생은 딱 잘하던 만큼만, 억울하게 틀리지도 말고 운 좋게 찍어맞히지도 말고 다들 실력과 지식에 딱 맞는 점수를 공정하게 받아가길 기원했던 것 같은데 - 모두가 다 잘 보면 표준점수랑 등급 잘 안 나온다느니 그런 말 해가면서
이제는 저도 학부형이 되어서 애들 학원도 보내고, 공부하느라 고생하는 뒷모습도 보고 그러니 그런 차가운 생각은 잘 안 드네요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공부 안 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힘들어 보여서 .. 40대가 가까워지면 남성호르몬이 줄어든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제가 처음으로 본 수능이 2000년 11월 15일(제 생일이라 기억)에 치러진 2001 수능이었는데 만 18년이 지난 모레는 그때 태어난 학생들이 수능 시험을 보네요. 수능은 용케도 여태 안 없어지고 오르비도 용케 안 없어지고 여기까지 왔네요
수험생 여러분들 모레 시험장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후회없이 실력발휘 잘 하시고 찍은 답도 다들 잘 맞히시고 안 찍은 답도 맞히시고
원하던 결과 좋은 결과 얻어서 부모님 계신 분들은 부모님이랑 같이, 사정이 안 되는 분들은 친구들이랑 같이 이번 겨울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수고했어요 화이팅
0 XDK (+4,030)
-
1,010
-
10
-
1,000
-
10
-
1,000
-
1,000
-
라면이랑 과자 안먹은지 6일차 2 0
후후
-
자지 버섯 4 0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온 버섯입니다
-
통합사회 미녀 선생님 0 0
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
잘생긴 남자 돼서 꿀빨고싶다 3 1
존예부자여친이랑 결혼해서 기둥서방하고싶어
-
님들 최애 애니 캐릭터 말해보셈 12 0
본인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아처임.
-
이상형월드컵 주작은 뭐야 0 0
뭐긴 뭐야 사랑이지
-
님들아 ㅃㄹ 정상적인 플러팅 17 0
입술크기 키갈 ㅇㅈㄹ말고 ㅈㅂ
-
크큭 선이 보인다 3 0
아무튼 선이 보임
-
살면서 여자가 헤어지고 2 1
자기가 문제였다고 말하는걸 못봄 심지어 자기가 바람폈을 때도 상대 욕하기도 함
-
와따시와 헤르메스노 토리 0 0
헬싱 아카드
-
수험의 진리를 알려드리죠 2 0
The one who's in love always wins. 공부에 순수하게...
-
뿌셔뿌셔 최애 과자임
-
메디컬 여러분들에게 질문? 10 1
(서연고정도 제외하고) 메디컬은 동아리를 따로한다는데 맞나요 굳이 왜그러는 건가요
-
플러팅 알려줘 17 0
-
대학 3주차 0 3
아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면 개추
-
그냥 역사는 몰라도 2 2
수능역사는 오르비에서 나보다 잘하는 사람 얼마없을거야
-
아니 근데 3 0
글 쓸게 없는데 자야하나.
-
방학동안 4 1
수1 수2 미적 기하 확통 다 나갔는데 (학원 커리큘럼이 그래서..) 물론 그냥 쭉...
-
반수러 언매하면 0 0
강기분 언매부터 아니면 강e분 언매부터 뭐부터 듣지? 개념많이 휘발된고같은데...
-
아침 7시 전에는 0 0
내가 시킨 문제집들이 와있겠지???? ㅎㅎ
-
미쿠다요~ 0 0
미쿠가 모니터링처럼 집착해줬으면 좋겟당
-
밥약 같은 거 11 1
어떻게 거는 거임 그냥 술자리에서 친해진 선배한테 “저랑 밥약해주세요” 이렇게 말하고 잡는 거임?
-
골든아워 읽어봐야지 2 0
이국종교수님 수필이라니
-
애니프사역거움 7 1
그래서안함 다시돌아올땐 사기리로돌아올게 알아봐줘
-
잔다 7 1
내일 밥약이 이써... 이제 자야해...
-
종강하면 살찌고 2 0
개강하면 살 빠지는 몸을 가지고 있음
-
큰일남 반대 0 1
작은 나태 녀
-
어? 23렙이네 1 0
자야게따.
-
대학을 제미나이가 다니는중 13 0
생성형 AI 쓰지말라고? 알빠노.
-
거짓말 ㄴ 11 1
순애라는게 존재할리가 없잖음
-
에이징커브는 무서운것이야
-
와 큰일남 4 0
대칭성 판단하는 방법 까먹음 f(x)+f(-x+2a)=0이면 (a,0)대칭 이런거
-
순애는 살아있다 2 0
이 세상 어딘가에
-
홍준용T 0 1
22개정 내신도 하시려나..?
-
좀 그런 느낌이 드네요 충분조건과 필요조건을 묻는 선지며 .. 여튼
-
사랑? 웃기지마 2 0
이젠 돈으로 사겠어
-
지금 잔다는 것은 별개지.
-
라면 추천점여 5 0
올만에 매운게 땡기네
-
라면에 닭가슴살 넣고 4 0
친구한테 보내줬는데 누렁아 밥먹자~ 이러네;
-
도 이제 잘 시간이 곧 되어가는 군..
-
벨런스 게임 하고 가라 4 0
진짜 ㅈㄴ 골때리네
-
내신 2.4 정시로 돌릴까요? 2 0
고2모고가 3중2후2중(국영수) 나왔기에 별 생각없이 수시로 가야겠다 생각하고...
-
토요일에 고대가서 5 1
옵붕이랑 밥먹고 옵붕이 문항검토하고 옵붕이랑 데이트하고 옵붕이랑 술먹을 예정
-
오늘화장 짱잘먹엏어 8 1
맘에들어서 지우ㅜ기싫어..
-
오랜만에 코트 입어야겟다 3 0
코트를 입을 일이 진짜 없거든요
-
붱모 베타 평도 좋고 해설도 거의 끝나가니 한시름 놨네 7 2
거의 3개월 걸린 프로젝트기도하니 진짜 진짜 많이 준비했기에 이젠 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하다
-
입술 잘못 뜯어서 아픔 0 0
ㅠ
-
왜 이렇게 2 1
2번 반응이 열광적이지? 이거 프사로 하면 약간 잘 안보이는데
라끄리
최고
엉엉
그저 빛..

갓..성지 왔습니다. 수능 만점 받게 해주세요.
아저씨 체고
글 요약 : 11월 15일(제 생일)
글 요약2 : 남성호르몬이 줄었다

라끄리형 광복이형 바부우우우라끄리님글 엄청많이읽었습ㅂ니다...
노력한만큼 나오길ㅎ.ㅎ...

가서 후회 없이 매직아이 안 당하고 올게요근데 오댕이 같은 이모티콘 디자인도 직접 하신거에요??
+9 성스러운 개발자의 축복
아조씨 사랑해요
'모두가 다 잘 보면 표준점수랑 등급 잘 안 나온다느니 그런 말 해가면서'
ㅋㅋㅋㅋㅋ너무 공감가는데 저도 결혼하고 애 낳으면 라끄리님처럼 될 것 같아요,,
이번 수능도 11월 15일이네용
미리 생신 축하드립니다 창조주님..
제2의안철수 ㄷㄷ
올해는 엄청 부드러운 응원이네요
만점갑니다
따뜻하네요
수능 대박!
창조주님의 말씀입니다
우상이십니다 ㅎㅎ 멋지세요
ㅋㅋ아이민이..ㄷㄷ
40대가 가까워지면 남성호르몬이 줄어든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40대가 가까워지면 남성호르몬이 줄어든다더니
40대가 가까워지면 남성호르몬이
40대가 가까워지면
40대가
오르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조시
끝까지 최선 다했으니까 후회는 없어요 이제 나오는 점수가 제 점수겠죠. 편안하게 치고오겠습니다
결혼을 진짜 일찍 하셨나 보군요!ㅎ 전 40이 넘었는데도 아직 아이들이 유치원을 다니는데ㅎㅎ
후 수능 8일남았네요 ㅎㅎ
언젠가 시간 남으신다면 글 한번 써주시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
힘들때 잘 모르겠을때 라크리형님이 쓰신글 수십번씩 되읽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