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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모작] 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는데
아직 20대를 살아가는 입장에서 50~60대에 은퇴하여 살아간다는게
어떤 의미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스스로가 그 가치를 잃지 않기 위해, 혹은 바래왔던 것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실행한다는 모습에서 그 열정만은 조금이나마 닮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해봄.
하지만 방송에서 뭔가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인가... 에 대한 의문이 잠시 들었다.
외국계기업 지부장, 공무원, 금융계, IT계에서 종사한 뒤 은퇴한 사람들만 다뤘다는건
결국 한창때 축적해둔 금전적 여유에서 비롯된 인생 이모작이거나
아니면 젊은 시절 그렇게 열심히 살아오지 않는다면
저런 모습을 갖출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조차 힘들다는건가.. 싶은 생각도...
근데 세상이 열심히 살아도 청년들에게 그만큼 대가가 돌아오는 시스템이 이미 아니잖아.
방송 끝나고 나니 살짝 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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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대다수 직장 남성의 5, 60대는...
그나마 건실한 대기업에서 과장 이상까지 올라갔다면 쉰 전에 회사 나와서 퇴직금에 집 담보로 대출 얹어 자영업을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죠. 재취업이 된다면 이상적이지만 그 나이 먹어서 재취업 그거 말처럼 쉽지 않고, 우리나라가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건 이 명퇴자들의 창업이 제대로 한 몫 했죠.
치킨집이든 뭐든 그걸로 행여 잘 풀리면 아이들 대학까지 별 탈 없이 보내는 거고...
여기서 말아먹고 권리금은커녕 원금 보전도 못하고 탈탈 털리면 그 때부턴 제대로 헬이죠. 아내는 하루 10시간, 격주 휴무에 월 120 받는 식당이나 마트 파트타임으로 나가고, 남편은 아파트 경비나 청소 용역...
방송 제목을 바꿔야겠어요.
[인생 이모작]에서 영화 [달콤한 인생] 으로.
제가 보기엔 달콤한 인생에 나오는 스토리가 더 잘 어울릴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