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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 시즌2 [823315] · MS 2018 · 쪽지

2018-07-27 19:53:45
조회수 811

오늘의 씨발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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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거대도시 젤 높은 그 분 아들은 아마도 애국보수가 아닐까 싶다.


어릴 때 부터 아버지의 행보를 가까이 지켜보면서 회의를 느낀 아들. 어느날 본격적으로 반항을 시작하는데 


"아빠, 이제 그런 협찬 같은 거 그만 받으면 안돼요?"


"(돈 세면서) 이놈아, 너도 아빠 뒤를 이어서 협찬도 받고 공공의 삶을 살아야 해! 알겠느냐?"


"싫어요! 기업들 압박하고 착한 척 하는 인생 보다는 전 스스로 생산성을 내는 인생을 살고 싶어요!"


"잔소리 말고 아빠의 아름다운 단체에서 경영수업?이나 받거라!"


"싫다구요! 전 절대 아빠 처럼 살지 않을 거예요! 옥탑방에 살기도 싫고 고무신도 싫어요! 연극은 이제 그만 두세요!"  


"(뒷목 잡으며) 이 이놈이.."


"와당탕!" "ㅆㅂㄴㅇ!"


아버지와 치열한 논쟁을 벌인 후 시장경제의 심장, 아담 스미스의 나라 영국으로 홀연히 유학을 떠난 아들. 아버지와는 철저히 담을 쌓은 채 시장과 기업에 더욱 눈을 뜨며 자유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


"아들에 대해서는 나한테 묻지 마세요. 그 놈 어디 있는지도 몰라."


ㅇㅇ 이거 다 사실이다. 실제로 아버지는 요즘 아들의 행방을 모른다. 


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피보다 진한 이념 전쟁. 과연 그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쿠쿵 다음 이시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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