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배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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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적어도 공부를 하기 전에 목적의식을 갖는 편이다. 특히나 문학이 가진 의미와 효용을 깨닫기에 있어서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교과서에 효용성을 적어 두고도 외우기에 급급해 목적의식마저 잃은 우리 교육에 안타까움을 느낄 뿐이다.
기본적인 목적의식이 형성되는데 있어서 문학평론가 김현 선생님의 책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인간에게 유용한 것은 대체로 그것이 유용하다는 것 때문에 인간을 억압한다. 유용한 것이 결핍되었을 때의 그 답답함을 생각하기 바란다. 억압된 욕망은 그것이 강력하게 억압되면 억압될수록 더욱 강하게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문학은 유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다. 억압하지 않는 문학은 억압하는 모든 것이 인간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은 문학을 통하여 억압하는 것과 억압당하는 것의 정체를 파악하고, 그 부정적 힘을 인지한다. 그 부정적 힘의 이식은 인간으로 하여금 세계를 개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당위성을 느끼게 한다….
(중략)
문학은 배고픈 거지를 구하지 못한다. 그러나 문학은 그 배고픈 거지가 있다는 것을 추문으로 만들고, 그래서 인간을 억누르는 억압의 정체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그것은 인간의 자기기만을 날카롭게 고발한다.”
김현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위 의견을 나름 해석해보자면 ‘문학’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를 억압하는 것들에 대한 실체를 파악하고, 이러한 억압이 우리에게 주는 고통을 상기시킴으로써 우리가 잃은 가치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조리가 세상에 널려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살아가는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전달함으로써 사회 변화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문학은 배고픈 거지를 구하지 못하지만, 이러한 사실들을 인간 세계에 알림으로써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준다. 따라서 사회 문제의 대표되는 한 인물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사회 문제를 지적하는 방법에는 수만가지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학이 매우 강력한 이유는, 문학은 다른 표현 방식과는 달리 특수성이 존재한다. 사르트르는 언어는 두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음을 주장하는데, 하나는 세상을 가리키는 언어, 또 하나는 그 자체의 힘을 가진 언어라고 한다. 문학은 힘을 가진 언어에 속한다. 따라서 문학의 표현은 기본적으로 표상을 통해 전달한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에둘러 표현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가장 직접적인 표현이 될 수 있다.
1학년 교과서에 적힌
‘문학은 윤리적 의식을 고취시키고, 경험하지 못한 타인의 삶을 이해하게 한다.’
의 의미가 이제야 조금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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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확실한 건 대입 공부의 목표는 말그대로 대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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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서 2번째 줄이 정말 중요한데 잘 안되는게 현실이라 안타깝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