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계란초딩 [811544]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06-27 17:24:04
조회수 20,187

왜 비문학을 틀리시나요?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17581869

지문을 읽고,

이해하고, 

선지를 판단하고, 

답을 고르는 게 다인데 말이에요.


그런데도 틀린다면,

위의 부분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겠죠?



"읽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겠죠. 

기초적인 독해력이 부족해서, 문장 자체가 길어지면 

의미를 읽지 못하고 글자만 읽게 되는 분도 있을 거에요.

눈으로 들어왔다가 나가기만 하는 느낌.

물론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불편함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거에요.

문장들을 연결하고 유기적으로 읽기가 어렵거나

주제를 찾고 글의 뼈대를 잡는게 어려울 수 있겠죠

혹은 정보량에 질려 글의 흐름을 쉽사리 놓치시거나요.

한편 배경지식이 너무나도 부족해서 

중학 수준의 지식조차 부족하다면 

잘 읽었더라도 이해가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지 판단"에 문제가 있을까요?

글은 대충 알겠는데, 선지를 읽으면 뇌정지가 오시나요.

글을 매번 선지를 판단할 때마다 지문으로 돌아가서 

일일히 찾으려 하시나요?

어려운 적용 문제에서 글 내용을 활용하고

적절히 추론하기가 힘드신가요?

사실 이 부분은 앞의 두 단계와 연관이 깊긴 해요. 

이전보다는 다소 테크닉적인 느낌이 강하긴 하죠.



"답 고르기"가 문제인가요?

선지 판단도 잘 했으면서 마킹에서 실수를 한다거나,

문제를 잘못 읽어서 반대로 고르시나요?

매번 실수를 자습 때도, 실전연습 때도 일어나지만,

실수니까, 괜찮겠지, 하면서 넘기시나요?



아니면 이 모든 과정에서 연습 때는 문제가 없는데,

실전에서 사고가 발생하시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실전이라는 심리적 압박 때문인가요?

아니면 연습 부족으로 인한 시간 조절 실패인가요?

혹은 달라진 환경 때문에 집중이 어려웠나요?

애초에 시간 재고 푸는 연습이 부족했나요?



여러분은 이들 중 어느 부분이

여러분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다들 문제점은 다양할 거에요.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사고력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누군가가 만인의 정답을 제시할 수는 없어요.

"어느 선생님 커리 타면 국100 가능?"이 허황된 소리라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에요.

위의 질문에 여러 선생님들이 일단 해보고 말해라며

대꾸하시는 이유도 바로 그거에요.


스스로 문제를 발견해야 해요.


틀리는 부분이 있다면 

그저 기출 분석하면 맞겠지

인강 완강하고 체화하면 맞겠지 하고 


그저 넘기지 마세요.


치열하게 자신을 성찰하고 되돌아보면서

문제점을 직접 찾으세요.

그리고 그 해결책을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으세요.

그 과정에서 인강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지언정.



굳이 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공부에서

공부의 효율과 질이 중요하다는 말도

전부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능동적인 공부를 하느냐,

아니면 수동적이고 반복적인 공부만을 반복하느냐의

차이라고 전 느꼈어요.



그렇게 찾아내고 고친 문제점들만이

진정한 자신의 실력이 될 것이고

다시금 11월의 그 날에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 XDK (+5,000)

  1. 1,000

  2. 1,000

  3. 1,000

  4. 1,000

  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