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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Eye [515146] · MS 2014 · 쪽지

2018-06-09 18:25:44
조회수 1,829

정각의 함정에 빠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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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나중에 키가 180cm는 되었으면 좋겠어."


특이할 것 없는 무난한 발언에 구태여 흠잡을 부분이 보일 때가 가끔 있다.


아마 소년이 소망하는 180이라는 수치가 나온 이유는 사회적 인식 정도가 전부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든다. '179.23cm일 수는 없을까?' '181.38cm 이어도 될 텐테'


180이라는 숫자가 내가 언급한 두 수치와 비교해 나은 점은 숫자가 깔끔하다는 것 외엔 전무하다.


물론 눈대중으로 정확히 선호하는 키의 수치를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할 뿐더러 특별히 


참신한 발상도 아니므로 이와 같은 심리학적 함정을 조소하는 일은 가끔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수험생은 '언제나' 깔끔한 숫자에 대한 집착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11시 56분인 지금 시점에서 공부 시작에 4분이나 유예를 둘 이유는 전혀 없다.


공부 시작을 12시 1분 21초에 하면 어떻고 11시 58분 39초에 하면 어떠랴?


정각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학생들 자신이 더 잘 안다. 조금이나마 미루고 싶은 것뿐.


언제나 듣는 말처럼,


'공부는 바로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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