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번째 시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17319312
매화꽃 다 진 밤에
호젓이 달이 밝다.
구부러진 가지 하나
영창에 비치나니
아리따운 사람을
멀리 보내고
빈 방에 내 홀로
눈을 감아라.
비단옷 감기듯이
사늘한 바람결에
떠도는 맑은 향기
암암한 옛 양자라
아리따운 사람이
다시 오는 듯
보내고 그리는 정은
싫지 않다 하여라.
조지훈 / 매화송(梅花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와 느낌이 조지훈 시인 삘이었는데
진짜네요 ㄷㄷㄷ
청록파 구별되면 국어 만점이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