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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흐름 [70653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05-29 21:39:40
조회수 7,971

6모와 부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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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시절을 G. O. P에서 보냈습니다. 

흔히 말하는 전방철책이라고 말하는 곳이지요.

그당시 대학생들은 45일에서 3달 군복무기간 단축의 혜택이 있었는데 

학내 교련반대등의 이유로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고 30개월을 군 생활을 했습니다. 

군대에 대해서는 좋았던 기억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많아서

저는 지금도 술안주로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제가 그 당시 보다 

지금은 40KG이상 더 나가서 제가 현역 군 생활을 했는지 외모로는 모를뿐더러 

저의 아들도 나이 들어서 알정도로 전 군대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도 

내가 군 생활을 했구나 하고 가끔은 기억이 나는것을 보니

기억이라는 것이 좋은 것만 기억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저도 재수라는 것을 했고 저의 재수 생활은 그래도 군대 보다 더 옛날일이라도 

기억이 나는 것을 보니 그래도 군대보다 편안했다고 기억하나 봅니다.


그런데....


오늘 N수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나도 재수했고 수험생의 마음을 이해 한다고 한 것이 미안해 졌습니다.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 조용함.

20대 초반에 남들과 다르게 공부하면서 수많은 슬럼프를겪을것이고

왜 

이 자리에서 공부해야 하는지 하는 많은 질문과 괴로움


생각해 보니 수험생활에 저 또한 너무 많이 괴로웠고 힘들었습니다.

솔직히 부끄러웠습니다. 

지금은 잊어버린 기억 때문에 내가 한번 겪었다고 모든 것을 이해 할 수 있다는 쓴 글들.


다시 한 번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글을 써야 한다고 느끼게 됩니다.


일주일 후에는 6모을 보게 됩니다.


주위에서 나를 아무도 안 알아줘서 

정말 나를 보여 줘야겠다고 벼르는 수험생이 있을 겁니다. 

아니면 ,지금부터 긴장해서 6모를 망치면 어떻게 하지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제가 부끄럽지만 다시 한 번 말합니다.


열심히 한 고3수험생,n수생에게는 6모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성적이 잘 나온 수험생에게는 그 동안의 공부에 대하 조그만 선물이고.

성적이 안 나온 수험생에게는 자신의 약점을 알려주는 대답입니다.


분명히 수능때 노력에 맞는 결과로 수험생에게 돌아 올 겁니다.


오늘,,날이 너무 짜증나는 날씨입니다.

왜 공부하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공부하는 만큼의 결과가 나올지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먼저 지나간 사람이 감히 말하겠습니다.

생각은 조금만 미뤄두시고 

미안하지만 공부하십시오.

분명히 뒷날에 오늘 열심히 살았던 날로 기억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공부의 결과는 분명히 나옵니다.


자신이 스스로 부끄럽지 않다면 아무도 그 결과를 욕할 수 없습니다.


진심으로 

스스로 노력하는 수험생, n수생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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