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는다. 5번째 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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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寒溪嶺)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暴雪)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 만의 풍요(豊饒)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 구멍들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限界)에 못 이긴 척 기꺼이 묶였으면.
오오, 눈부신 고립(孤立)
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童話)의 나라에
발이 아니라 운명(運命)이 묶였으면.
이윽고 날이 어두워지면 풍요(豊饒)는
조금씩 공포(恐怖)로 변하고, 현실은
두려움의 색채(色彩)를 드리우기 시작하지만
헬리콥터가 나타났을 때에도
나는 결코 손을 흔들지 않으리.
헬리콥터가 눈 속에 갇힌 야생조(野生鳥) 들과
짐승들을 위해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시퍼렇게 살아 있는 젊은 심장(心臟)을 향해
까아만 포탄(砲彈)을 뿌려대던 헬리콥터들이
고라니나 꿩들의 일용(日用) 할 양식(糧食)을 위해
자비(慈悲)롭게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나는 결코 옷자락을 보이지 않으리.
아름다운 한계령(寒溪嶺)에 기꺼이 묶여
난생처음 짧은 축복(祝福)에 몸 둘 바를 모르리.
─ 문정희, 한계령을 위한 연가
그리고 오늘의 사족입니다.
"There are no facts, only interpretations."
니체는 심연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사실은 실체가 없고, 주장만이 난무하는 지금.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이란 말을 믿을 수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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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로 時라 적으시는거죠?
순간 詩 오타인줄..
더 시적이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