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논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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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적은 어떠한 것에 영향을 많이 받을까 노력? 지능? 수저? 오르비에서도 단골 논쟁거리이고 저도 평소에 궁금해 해 왔는데
이에 대해 분석한 논문이 있었네요. "교육생산함수의 추정- 학업성취도에 대한 회귀분석. 저자(Authors) 김미란, 장수명. 출처(Source)한국사회학회 사회학대회 논문집 , 2005.10, 411-427 (17 pages)"
http://www.dbpia.co.kr/Article/NODE00912668
2005년에 발표한 논문인데 이때 이후로 얼마나 바뀌었을진 잘 모르겠는데 크게 바뀌었을 것 같진 않기도 하고..
흠.. 불펌이 될 것 같아 파일은 못 올리겠고 일부만 요약하자면
학교관련특성: 공립여부, 학교연혁, 학생-교사비율, 교사수, 학급규모, 수준별 이동학습실시 여부, 30-45세인 교사의 비율 등
교사관련 특성: 담임의 성, 교사경력년수, 석사이상 학위소지여부, 전교조소속여부
학생의 가족적 배경: 부모가 아닌 보호자와 동거여부, 부의 학력, 부모중 어느 한쪽의 전문직 종사여부, 가계의 금융 및 부동산 자산액, 지난 6개월간 월평균사교육비 지출액
학생의 친구 관련 요소: 같은 반 학생 어머니의 평균학력년수
학생의 학습노력: 이과여부, 수학과외시간, 혼자 공부하는 시간, 스스로 평가한 자신감 점수
7대도시 거주여부
의 요소들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한국교육고용패널'자료의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생의 수학능력시험의 수학점수를 종속변수로 사용하고 회귀분석을 통해 상관관계를 측정했네요.
그 결과는
1. 전체적으로 봤을때 '학생의 학습노력', '또래효과' '대도시 거주여부' 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주고,
'학교관련특성'은 '30-45세 교사비율' 정도만 유의하게 영향을 주며,
'교사특성변수'는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교사의 능력과 헌신도를 효과적으로 측정하기 어렵기 떄문이라 카더라.
2. 가족배경은 '아버지 학력년수', '사교육비 지출액', '금융 및 자산액'이 자녀의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학생 자신의 학습능력'과 '또래효과'를 고려한다면 살제로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경제적 또는 학력 배경이 '자녀의 과외시간이나 대도시 거주에 따른 좋은 학습환경의 제공'으로 전환되어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 학생의 계열이 '이과계'일수록 그리고 '혼자공부하는시간'이 많을수록, '수학과외시간'이 많을수록 수학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중 '수학과외'와 '혼자공부'는 학생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부모 및 가족환경과도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독립적인 설명변수로 보기 어렵다.
4. 대도시에 거주할수록 수학성적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5. 또래효과 변수인 '같은 반 학생 어머니의 학력의 평균치'가 높을 수록 학생의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또 상위 20%와 하위 20%로 , 지역을 7대 도시와 그 이외로 구분하여 분석하면
1.'수학과외시간'의 성적에 대한 영향이 대도시에선 유의하나 그 이외에선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 - 대도시에서 수학과외를 듣는 것이 수학성적을 높이는데 영향을 준다
2. '30-45세 교사 비율'이 비 대도시지역에서 매우 큰 양의 계수로 나타난다 - 농촌에서 핵심연령대의 교사가 근무하면 학업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
3. '혼자 공부하는 시간'과 '같은 반 학생 어머니의 학력평균'은 지역과 무관하게 중요함//
결론을 요약하자면
학생의 학업성취도는 '학생의 학습노력'과 '가족배경'에 주로 영향을 받으며, '대도시 거주'와 '같은 반 학생 어머니의 학력수준(친구 관련 요소-분위기 등)'과 같은 변수도 영향을 준다. 학교 특성 중에선 '30-45세 교사 비율'이 영향을 준다.
학습노력 중에서도 '혼자 공부하는 시간'은 성취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며, '수학과외시간'은 지역별로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 데 있어서 차이가 있다.
또한 가족배경은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보단 다른 교육여건들과 상호작용하며 유의하게 영향을 준다 - '같은 반 학생 어머니의 학력수준' , '대도시거주' 등
흠.. 기본적으로 학생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지만. 주변 분위기도 무시를 못 하고 가족배경이 더 나을수록 주변 여건이 더 나아짐으로써 영향을 준다는 것이 요지인 것 같네요. 이러한 연구결과는 이 이전에 발견한 93년도의 논문(교육성과는 학생을 둘러싸고 있는 전체적인 교육적 분위기 - 학생의 타고난 능력, 학습열의, 집안의 교육적 분위기와 관심, 교사의 열의에 의해 좌우된다) 과도 크게 배치되지 않네요.
물론 조사과정을 잘 보니 일반계고만 조사하고 수능성적 중 수학성적만을 종속변수로 측정한 면이 아쉽긴 한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으려나요? 여러분의 전반적인 생각은 어떠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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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일반고만 조사한 게 수능 전체 응시자 모집단의 대표성을 갖는다고 말하기엔 다소 부족할 것 같긴 하네요. 외고, 자사고와 과고생 합치면 그 수가 상당할텐데요. 그리고 수학만 측정한 것도 좀...과목 특성 상, 특히 나형의 경우 너무 점수가 잘 오르는 편인데 하다 못해 국어 하나만이라도 더 조사햇다면 하는 아쉬움...ㅠㅠ
근데 저기에 이과여부는 제가 생각하는 그 이과가 맞나요? (흑흑)
근데 이과면 이과지 이과일수록은 뭘까요...질적차이지 양적차이는 아닌 것 같은....데....더 이과스러운 게 잇나요 ㄷㄷ
저 당시엔 수학을 가/나형으로 나누지 않았나요? 그럴 리 없을텐데 왜 그런지 궁금하긴 하네요 ㅋㅋ..
좀 된 논문이라 찾아보니 뒤늦게 http://www.kdi.re.kr/report/report_download.jsp?list_no=12902&type=pub&member_pub=2 이런 좋은 보고설 발견..

(아 근데 저 때는 나형도 어려웟던 시절이군요...허...허허)오 이건 되게 자세하네요ㅋㅋㅋ 감사합니다 출력해서 읽어봐야지
오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