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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는 없다 [690775] · MS 2016 · 쪽지

2018-05-19 00:16:01
조회수 477

자기전에 시한편 보고 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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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때부터 발에 쇠고랑을 찬 채

평생 다리도 펼 수 없는 작은 감옥에 갇혀 살던 사내가 있었습니다.


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이 곳이 세상의 전부려니,

별 불평도 없이 살았는데 말입니다.

 


딱 하루, 창이 열리더니

달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내는 그만 달빛을 사모하게 되었지요

이제 평생 달빛을 볼 수 없는데 말입니다.

 


달빛을 보게 된 건,

사내에게 잘 된 일입니까?

아니면 잘 안 된 일입니까?


<달빛을 사모한 사내>-이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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