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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Eye [515146] · MS 2014 · 쪽지

2018-04-05 2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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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재수와 삼수는 차이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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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죄송하다 반드시 성공해야겠다라는 생각은 했지만 올해는 그냥 매일매일 마음이 무겁기만


하네요. 주말에 집에 와서 부모님 뵈어도 참 그냥 죄송하기만 하고..


우리 부모님도 자식이 삼수씩이나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셨겠지.


올해는 정말 적당히가 아닌 누가봐도 삼수가 리스크가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로 높은 곳에 가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현역 및 재수하시는 분들 제 신분에 조언이 가당치는 않지만, 항상 말하듯 지금의 기회는 당연한 것입니다.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것이고 또 누려야만 하는 기회죠. 그렇지만 다음은 없습니다. 지금의 이 기회가


내년 내후년에도 또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할 수는 없습니다. 


정말 소중한 224일입니다. 인생에서 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고 하죠. 그래도 괜찮습니다. 오늘이 아니라도


내일은 또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입시는 올해가 지나면 기회가 또 있지는 않을 겁니다. 어쩌다 새로운


기회를 얻는다 하더라도 마음이 편치 않겠죠.


정말 입시는 올해 끝내도록 합시다. 저도 작년에도 다니고 올해도 또 대학을 다니고는 있는 중이라 알지만


물론 대학만 간다고 정말 맘 편하게 살 수는 없습니다. 지금 이 글도 과제하다가 마음이 무거워져서


쓰고 있는데 그래도 고민의 질이 달라집니다. 어차피 가야 하는 대학인데 '대학 언제 가냐'라는 고민과


일단 대학에 들어가서 '어떻게 살 것인가'는 단계가 다른 고민이죠.



글이 두서없이 쓰다 보니 길어졌는데 저를 비롯한 여러분 모두 올해 지금의 단계를 가뿐히 넘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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