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반수가 기회다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16498130
인생의 여정에서 한두 번, 아니 수십 번 실패하지 않는 삶이란 없을 뿐 아니라 삶으로서의 진정한 값어치도 없다.
더구나 20대 초반이라는 아직 인생 스타트도 하지 않는 연령에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본인이
강렬히 하고자 하는 열망의 목표라면 그것이 악한 일이 아닐진대 포기하고 체념과 한탄의 골안으로 안주한다는 것은
이미 젊음이 아닌 것이다
해서 또 안되면 어떤가? 원 없이 쏟아부었던 그 투지와 열정으로 다시 다른 길을 걷는다고 해도 하지 않았던 것보다는
훨씬 높은 자신감과 후회 없는 말끔한 자존감, 훈련된 자아로 더 높이 날 수 있다.
반수.. 얼마든지 해 볼 수 있고 또 해낼 수 있다. 다만 현실 컨트롤이라는 중요한 측면에서 몇 가지 요점이 있다.
1. 반수로 정시 올인은 다소 위험하다.
수시 학 종이 이미 어려운 현재 대학생활과 정시를 병행하기는 매우 쉽지 않다. 보통 반수가 아닌 올 재수의 경우 고3
때보다 월등한 성적을 거둘 확률은 전체 재수생의 10% 이내이다.
반수 논술과 반수 정시를 함께하는 욕심을 내면 합격 확률은 거의 없어진다고 보면 된다.
2. 6평까지 일단 논술 최저 2개 등급의 안전한 확보가 우선이다.
만사는 미리 선점하는 자가 승리한다. 3월인 지금의 상황, 심경과 여름의 입장은 이미 매우 달라진다. 가장 자신 있는
두 과목을 먼저 집중 공략하여 안정적인 최저를 확보해 놓으면
인 서울의 웬만한 대학은 가능하며 심리적인 자신감이 확보되어 그다음의 여정이 아주 탄탄하다. 수능도 실력차이라기
보다는 심리적 자세의 차이가 결정적인 법이다.
3. 두 과목이 확보되면 다시 9평까지 한 과목을 더 공략할 수 있다.
물론 6평까지 2과목만 준비하고 일체 다른 과목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2과목을 집중 처리하면서 다른 1과목은
좀 느슨하게 함께 가라는 취지이다.
강조하지만 만일 9평 때 3과목이 모두 안전한 최저가 확보되었다고 해서 내친김에 정시까지 욕심내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해낼 수 있는 역량이었다면 아마 고3 때 해결되었을 것이다.
4. 현재 재학 중인 대학생활을 가능한 성실히 해야 한다
반수를 하는 학생들은 대개 현재의 대학이 몹시 싫을 것이고 본인이나 집안에서 모두 올 재수의 확률을 별로 높게
보지 않기 때문에 반수의 길을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인생의 이치로 볼 때 현재하는 일에 불성실한 사람이 더 높은 목표를 위해 그보다 더 성실하게 노력해
지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 대학에서의 공부가 수능 논술 준비와 관련이 깊다는 점이다 논술은 본래 나이가
들어 갈수록 잘 하게 되어 있다.
무슨 대입 수능 논술이란 기출문제만 풀고 전문 강사의 비법 강의만 준비가 아니란 것이다.
대학 문과의 교과 과정 자체가 고3 단계의 위 수준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며 무엇보다 대학에서 자주 써 보는 리포트
방식이 곧 수능 논술과 비슷한 형태이다.
5. 무최저 대학을 마지노 선으로 2~3개 설정해 놓아야 한다.
학생들과 대화를 하면서 가끔 놀라는 일이 있다.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정시 입경 컷에 관해서 거의 정보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좋은 대학을 가고 싶은 열망만큼 그 대학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논술전형이 본인 현재 성적보다 훨씬 높은 상향 지원을 하기 위한 것임은 맞지만 공짜는 절대 아니다 대학에서도
정시로는 도저히 쳐다볼 수도 없는 성적을 논술로 허락하는 것은 그만큼 논술전형에 대한 경쟁력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목표대학의 정시 컷 수준도, 본인의 현재 성적과 추후 몇 달 앞으로의 예상 상승폭에 대한 냉정한 분석도 없이 그저
논술을 불로 소득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결과는 뻔할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아도 무최저 대학을 예비선으로 지원해 놓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년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3월 초엔 연, 서성한, 중경외시 노래를 부르다가 최저에 걸려 지원조차 못해보고 그나마 무최저도 지원해
놓지 않았다가 멍한 상태가 되는지.. 이루 셀 수가 없다.
6. 가장 중요한 것은 논술을 주 전략으로 삼아서 일찍 시작하고 개인별 첨삭을 상세히 자주 훈련해야 하는 점이다
거의 대다수 대학의 논술 경쟁률은 거의 3~40대 일에서 100대 일이 넘어간다.
운빨이나 대충 두어 달 간단히 어떻게 해보려는 생각이 있다면 아예 그만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귀중한 진로를
그렇게 매주 로또 사듯이 가볍게 거는 사람이라면 더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인생사 새옹지마, 상전벽해인 것이다. 한두 번 실패했다고 스스로 "자신이 자신을 규정해 버리는" 젊음이란
안타깝기보다는 추하기까지 하다. 노력해서 안되는 일이 세상에 있겠는가?
논술 합격자가 타고난 것은 아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김기현쌤 아이디어 0 0
작수 4이고 이번에 확통으로 바꿨습니더 확통은 시발점 듣고있는데 수1 수2를 어느...
-
조해공 과잠 봤을 때였음 조선해양공학과 <- 개틀딱같음 Naval...
-
이거 개쩌는 공부법인듯 2 1
1주마다 문제집 제끼고 오르비에 인증하기 앉아있는 시간은 같지만 공부량 ㅈㄴ 늘어난게 체감이 됨
-
윤사 코드원 샀음 1 2
윤사 개박살 났으니까 그래도 김종익 플러스 해서 코드원까지 하려고..
-
전화하고싶다 3 0
누구든좋으니까
-
작년에 2 0
2월부터 수능까지 새르비에 항상 있었던 사람이 있음
-
소아과 의사 누구였지 6 0
오르비언 ㅇㅅㅇ
-
한 달 뒤 새르비 상황 1 3
제목:진짜 다 뒤1졌냐? 2분전 조회수 8 작성자 수능 ㅈ된 설의적표현 내용:
-
???
-
수1 자작 0 1
수열 문제입니다. 거의 국밥 유형인 케이스 분류 문제에요. 오류 발견하시면...
-
아빠 안잔다 2 1
채널 돌리지 마라
-
유튜브하나보고 1 1
마저공부해야지
-
머리 안돌아가서 인강듣는데 2 0
인강도 내용이 잘 안들어옵니다.. 이럴땐 걍 자고 내일할까요?
-
저 누군지 모름? 1 1
구름과자임;;
-
죽었다. 0 0
새르비
-
치통에 4 2
잠을못자는중이에요.. 신경치료각이내
-
유빈이 진짜 야함.. 1 1
거꾸로 하면 빈유임.. 개좋네
-
이원준쌤 문학 괜찮나요? 1 0
ㅈㄱㄴ
-
햄버거 먹음 청년 2 1
슈슈버거세트
-
1회는 13,14 잘 넘기면 어찌어찌 40 중후반대까지 갈 수는 있는데 2회 <-...
-
수행평가로 책 소개하기가 있습니다. 식자경을 희망하고 있어요 책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
실모 만들면 출제자가 시간 세팅해서 딱 올려두고 시간 되면 참여자들이 맞춰서 푼...
-
수학 강사 추천 0 0
수리논술 할거라 미적, 확통, 기하 다 할건데 김범준 VS 정병호 (김범준은 기하...
-
쿠팡플레이 F1 해설위원인 윤재수 해설위원이 서울대 화학과 출신인데... 0 0
서울대 화학부 91학번인데, 1지망을 물리학과(현 물리천문학부 물리학전공) 2지망을...
-
오르비 흰바탕이 왼눈으론 뻘겋고 오른눈으론 누럼
-
차엿어요.. 3 1
...
-
3모 예상등급 0 0
33343정도…국어는 기출 풀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됐고 수학은 미적개념 돌리는...
-
기하러분들 0 0
서프 10번 내적으로 푸시려나
-
컨디션 좋은 상태로 독서실 다시 가고싶어
-
남은게돈뿐이구나 1 0
사람도사랑도식어감…
-
당분간 사립니다
-
난너무간지나서개명신청햇어김간지 0 0
역시난비주류야킥킥
-
지금까지 과학문제집 푼거 제외로 추천하는거있나요? 2 1
기출픽 1등급만들기 오투(개념으로씀) 완자(추가) 메가스터디 N제 자이스토리...
-
맞팔구 0 0
ㅇㅇ
-
반 단톡에서 생일인 사람들 축하해 주던데 그들은 헛걸음질을 하게 될것입니다 ㅋ
-
근데 부엉이껀 챙기면 진짜 개추 ㅋㅋ
-
화작에 2사탐 기준으로요 고대가 표점본다고하긴하던데 백분위로 대충 봐주실수있으신가요...
-
예체능 재순데 올해도 수학 유기하고 수능보면 평생 아쉬울것같아서 수학 지금 시작하고...
-
하쿠 1 0
들으샘
-
내가 그러고 있음 개찐따샛기..
-
이거 대략 현 예상 내 등급 1 2
아마 11313? 아니면 11314? 일듯. 아직 영어는 안 풀긴 했지만. 설마...
-
[Zola] 3월 교육청 대비 0 2
Zola임당. 3월 교육청 대비의 의미없음에 대해서는 아래 영상에서 말씀을...
-
사탐런 고민 3 1
현역이고 작수 물지 당일에 모의수능으로 학원가서쳤을때 2/1떴었는데 사탐런하면...
-
사실 저는 어제 생일이였습니다 왜 말하지 않았냐고요? "모두가 날 신경쓰는척 행동하는게 역겨우니까"
-
옯창 리스트 2 3
-
3월 더프 미적 4 1
21 22 30 틀려서 88점이네
-
과학 문제집중에 7 2
가장 어려운거 뭐임요??
-
야 신난다!
-
자꾸 간봐서 그렇긴 한데 3모 기간이 일정이 뭐가 많아서 아무도 안 볼거면 시간...
-
진지한 국어 질문 7 1
현역때 국어 안했고, 올해 3월에 처음 시작했습니다.선택은 화작목표는 6월에 3등급...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