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16382844
열등감을 극복하기가 참 어렵다.
내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란 걸 아는데도, 이상한 우월감에 찌들어서 애써 부정하는 모습들이 역겹다.
내가 온 대학이 결코 나쁜 대학이 아니다. 라고 애써 자위하는 내 모습.
나도 이 대학의 일원이라고 생각하려하고 말하는데,
무의식적으로 동기들과 급을 나누는 내 모습.
어제 친구랑 카톡한 내용이다
"학점 4.0 넘는건 별로 걱정안함."
"왜ㅋ 자신있냐"
"왜 걱정하냐 노오력의 크기가 다른데"
"올 미천한 애들이랑 클라스가 다르단거냐? 캬 지린다"
"그런 말은 안했다"
"ㅈㅅ"
순간 얼굴에 열이 올라서 급하게 화제를 돌렸다.
뭐가 다른가? 직접적으로 생각하지 않더라도 학점 걱정을 안했다는 것 자체가 그런 의미랑 다를 게 없는데.
내가 어딜 합격하고 어디서 무얼했더라도 내가 다닐 대학이 바뀌지 않는데 과거에 얽매인 꼴이 부끄러웠다.
"추억에 매몰되는 순간 발전은 없는거다"
내가 그 친구한테 해줬던 말인데 이젠 나한테 필요한 말이네
0 XDK (+10)
-
10
-
There is nothing either good or bad 53 13
, but thinking makes it so. -William...
나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