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01234567890 [724461] · MS 2017 · 쪽지

2018-03-04 06: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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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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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을 극복하기가 참 어렵다.


내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란 걸 아는데도, 이상한 우월감에 찌들어서 애써 부정하는 모습들이 역겹다.


내가 온 대학이 결코 나쁜 대학이 아니다. 라고 애써 자위하는 내 모습.


나도 이 대학의 일원이라고 생각하려하고 말하는데,

무의식적으로 동기들과 급을 나누는 내 모습.



어제 친구랑 카톡한 내용이다


"학점 4.0 넘는건 별로 걱정안함."


"왜ㅋ 자신있냐"


"왜 걱정하냐 노오력의 크기가 다른데"


"올 미천한 애들이랑 클라스가 다르단거냐? 캬 지린다"


"그런 말은 안했다"


"ㅈㅅ"


순간 얼굴에 열이 올라서 급하게 화제를 돌렸다.


뭐가 다른가? 직접적으로 생각하지 않더라도 학점 걱정을 안했다는 것 자체가 그런 의미랑 다를 게 없는데.


내가 어딜 합격하고 어디서 무얼했더라도 내가 다닐 대학이 바뀌지 않는데 과거에 얽매인 꼴이 부끄러웠다.


"추억에 매몰되는 순간 발전은 없는거다" 


내가 그 친구한테 해줬던 말인데 이젠 나한테 필요한 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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