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대검찰청 [668936]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02-08 01:17:09
조회수 407

친구 한 명을 보내며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16007651

일단 상 받는거 축하해

수능공부 하느라 수고했구

많이 보고싶었는데.

밉지만 한번은 만나고 싶었는데

그거 기억나? 수능 직전에

고1 같은반이었던 애들 모으는데

이과애들만 와서 내가

문과애들 데리러 간거

넌 그때도 내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더라.

왜 그랬을까 

대체 뭐가 널 건드렸을까

내가 엄마랑 사이가 나빴다면

영어를 못하고 문과로 갔다면

과연 결과가 달라졌을까

우린 평친이 될 수 있었을까

고등학생에서 성인이 되는 이 길에서

나도 이제 다 털어내고 일어나려고.

꼭 멋진 어른이 되어주렴

내가 항상 응원하고 기도할테니까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APRIL0824 · 700333 · 18/02/08 01:20 · MS 2016

  • 대검찰청 · 668936 · 18/02/08 09:12 · MS 2016

    고맙습니다!
  • 출기능수 · 655203 · 18/02/08 01:39 · MS 2016

    저같은 경우에는 누군가를 용서하는 일이 거의 없는데 님은 마음씨가 너무....너무 착하시네요...ㅠㅠ
    저도 뭐 인생을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음...음... 님처럼 착하게 사시면 누군가는 반드시 알아주기도 합니다. 그전까지 좀 손해를 볼 수는 있어도요.
    음...뭐라도 써드리려 햇는데, 그냥 님 마음씨에 감탄만 하다 가네요...ㅠㅠ 암튼...음...잘하신건진 저도 모르겠지만 너무 대견합니다. 정말로요.

  • 대검찰청 · 668936 · 18/02/08 09:13 · MS 2016

    ㅠ저도 이 친구를 용서(?)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 보내주려고 합니다ㅎㅎ말씀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