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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지문 [668936] · MS 2016 · 쪽지

2018-02-04 00: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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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보기에 N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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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주의에 찌든 패배자들이 현실도 인정하지 않으면서 인생을 뒤집으려 하는 무모한 짓'일 뿐이겠지?

너는 설인문에 그렇게 가고싶어했지.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 이후엔 경찰관이 되고싶다고 했잖아. 네가 경찰이 될 걸 생각하니 온 몸에 소름이 돋네.


내가 재수를 하게 된 건 내 자신을 '수과탐 노베인 자칭 문과황'이라는 프레임에 가둬버렸기 때문이야. 거기엔 네가 미친 영향도 없진 않아. 알지?


난 결국 천생문과가 아니었어. 문과였는데 이과를 온게 아니야. 내가 이과생이 되길 선택한건데 난 자꾸 문과생이니까 수학도 노베 탐구도 노베라는 생각이 든거구 수능도 망친거지. 나 이제 그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나는 그저 언어에 좀 탁월한 이과생일 뿐, 문과에 가야 하지만 이과에 온게 아니라고.


문과도 좋아. 정말로. 나도 정치외교를 공부하는게 한땐 꿈이었거든. 근데 내 길은 공과계열이야 그 쪽이 아니라고.


나 이제 내 자신을 이과생으로 받아들일거야.

네 의견이나 소견따윈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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