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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지문 [668936] · MS 2016 · 쪽지

2018-01-30 01:50:26
조회수 478

고1때 저 왕따시킨 애 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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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침잠이 매우 많고 밤잠이 없다. 4시에 자서 1시에 일어나는거 개꿀
그래서 1,2교시를 버티면 3교시에 약간 졸고 4교시에 달린 후 밥먹으러 갈때까지
(종은 10분에 치고 1학년은 26분에 반에서 출발함)
자리에서 잠깐 자는것이 학창시절 버릇이었다. 9명이 모두 그걸 알았고 이해해줬었다
덕분에 그때 자도 애들하고 전혀 위화감도 없었고 잘 지냈었음

그걸 반년 넘게 하다 보면 알람 없이도 '이제 밥먹으러 가자'라는 신호가 오게 되고 나는 그 시간에 맞게 깼음.

근데 반에 아무도 없네?
화장실에도, 복도에도, 딴 반에도 9명 모두가 없다.

나 이제 어떡해? 혼밥 각인가? 걔네랑 마주치면 어떡해?
전화를 해 볼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생각은 이제서야 하는거고, 그땐 당황해서 가만히 있었다.
딴 반의 친구한테 부탁해볼수도 있는 것이지만 그거도 이제서야 생각나는거임

결국 그 날 점심을 굶었다. 착오가 생길 리 없는 일에 착오가 생긴건데 난 그때까지도
'에이 설마 지네끼리 밥먹으러 갔겠어? 내가 어디 간 줄 알았겠지'

라는 아주 안일한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그건 점심시간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거 쓰고 있는데 몸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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