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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377350] · 쪽지

2011-07-30 00:48:24
조회수 1,212

도움될지는 모르겠지만... 수험생의 수능 외국어영역 접근 방법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1524230

막상 전 애매한 중상위권라인이지만 ㅋㅋ  같은 수험생 레벨로서 뭔가 도움 될법한 부분 말씀드려 볼게요




1. 모든 문장을 다 해석하세요


-> 사람마다 가장 의견이 많이 갈리는 부분같은데, 시험이 어려워 질 수록 모든 문장을 다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같은 경우에 그전에는 그냥저냥 "난 감으로 풀어!! ^_^" 하면서 해석 다 안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러다가 훅가기 정말 쉽습니다.


나는 왜 모의고사는 잘나왔는데 수능때는 외국어가 털렸지? 하면 여기에 아마 대부분 이유가 있을거에요. 

수능때 긴장을 하는 상황에서는 그 "감" 이라는 것도 제대로 먹혀들지 않아서 망하기 쉽상이고, 이런식으로 넘어가는게 습관화 되면 지문이 어려워지면 찍어서 맞추지 않는 이상 대부분 틀리는 것 같아요. (특히 인문학, 철학같이 어려운 주제가 나왔을때)






2. 빈칸 문제는 지문을 요약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빈칸문제는 언어성 문제라고 해서 한글말로 해석해도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답은 대부분 문제를 요약하면 명료하게 나오는 그 "한 문장"이 답이에요. 

오답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것 보다  지문 전체를 다 읽고, 하고자 하는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정확히 그를 말하는 보기를 찾아서 바로 답 체크하는게 훨씬 더 맞는방법으로 알아요. 고등학교때도 그렇게 배웠고.





3. 내 답이 맞다고 우기는 마인드를 가지세요.

-> 빈칸같이 언어성 문제를 틀리면 의외로 "아~~ 그렇네~" 하고 재빨리 합리화하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죠. 물론 망하는 지름길

"언어를 잘한다고 외국어를 잘 하는건 아니지만, 외국어를 잘하면 언어도 잘해진다" 라는 말이 있는데, 

그 이유는 솔직히 외국어에서 말하는 변별력 문제들이 한국어로 다 해석되도 맞추기 어려운 언어성 문제기 때문에, 외국어를 공부하다보면 언어도 자동으로 공부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어에서 왜 자기의 답이 틀렸는지, 왜 지문의 답이 맞았는지 정확하게 아는게 중요하듯이  외국어도 그걸 칼같이 따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가끔 사설 문제집들에서  지문이 정확히 답으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들이 나오는데 (흔히들 언어에서 쓰레기 문제라고 하는) ,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맞을땐 쿨하게 내가 맞아~ 하고 자신감 얻고 나가시면 됩니다.

언어는 쿨하게 넘어가도 외국어는 쿨하게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들이 꽤 있으신 것 같더라고요.




* 기타 소소한 팁


- 중간에 지문이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으면 중간에 읽다 끊고 처음으로 돌아가지 말고, 꾹 참고 끝까지 다 읽으세요. 

그러면 오히려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다 읽었는데 이해가 안가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 읽으세요.


개인적으로 제가 고3때부터 이러기 시작했는데 이게 소소해보여도 가장 도움됬던 팁이였어요 ㅋㅋ




- 제발 보기 단어만은 다 외우세요.

당연히 EBS단어는 다 외우겠지만 일단 책에 나오는 모든 보기 단어들은 꼭 외우세요. 

본문에 나오는 것은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유추할 수 있지만 보기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유추도 불가능하고 그냥 틀리는 거더라고요... 

어차피 보기 단어들은 돌아가면서 나오니 정리하면 큰 도움됩니다.




* 무관한 문장찾기 ->   첫번째 유형 )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 적인 이미지를 말하다가 중간에 -적인 이미지를 말함
                              두번째 유형)  A라는 소재에 대해서 말하다가 B라는 소재를 꺼냄  (주제는 같은 주제를 말하는 경우도 있음)



* 글의 순서 찾기 -> 첫번째 제시문만 반복해서 읽어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대충 안 다음, A B C 를 대충 마음속으로 찍고 그 순서대로 번역해감.

찍는 기준이 되는것은 "the"나 여러가지 접속사들이 있는데 그건 다 아실걸로 생각하고 생략.  

의외로 쭈뼛쭈뼛하는 경향이 있는데 스트레이트로      첫번째 제시문 내용파악 -> 순서 찍기 -> 첫번째 내용 해석 -> 순서 점검 ->  해석 식으로 가면 매우 편함.



* 어휘 추론-> 주로 + 적인 단어가 나와야 할 자리에 - 적인 단어가 나온다든지, -적인 단어가 나와야 할 자리에 + 가 되는 식으로 나옴



* 빈칸완성/글의 요지/ 필자의 주장/ 제목의 추론   ->  글을 읽고,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 다음, 답을 지워나가는게 아니라 그 요약문에 맞는 답을 보기에서 찾는다






으익ㅋㅋ 오르비분들께 고마운게 많아서 나름 도움주려고했는데.....

별 영양가도 없는데 길기만 했네요ㅋㅋㅋㅋ쓰고보니 읽는 분이 있으려나 ㅋㅋㅋㅋ 아무튼 수험생의 입장에서 저렇게 했더니 도움됬음요 ㅜ 


대학 합격하는날 or 수능 끝나는 날 or 포카칩님 책 사는날 다시 오르비 들어올게요. 다들 잘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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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qrut · 378530 · 11/07/30 00:49

    선좋아요 후정독

  • ardour · 379018 · 11/07/30 00:49 · MS 2011

    공지로 갈거같다

  • HalfMoon · 334448 · 11/07/30 00:50 · MS 2010

    전 금관의 위엄 ㅡ 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엘류어드 · 304134 · 11/07/30 00:50 · MS 2009

    3번은 다소 위험한 내용이 될수도 있겠네요 -- 제가 10수능때 그러다가 제대로 망했거든요 -- 지문 읽고나서 이게 답이야! 하고 확신하며 다 골랐더니 3점빈칸 다틀리고 ( 사진 원판 가지고 장난친거하고 연극문제 -- ) 나머지 내용은 일리있는 말이네요.

  • 샤르트르 · 324254 · 11/07/30 00:55

    시험볼때그러라는게아니라 평소에 공부하면서 ;;

  • 실천 · 377350 · 11/07/30 00:59

    추천드려요. 동의해요

    대부분의 경우에 문제가 맞고, 그 경우에 우기면 곤란하죠. (평가원느님에게 감히 다른식으로 이의붙이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고)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언어에서도 속칭 "쓰레기 문제"들이 있는 것처럼 외국어에서도 언어성이 가미되면서 그런 문제들이 생기는데, 과연 그게 개연성이 백프로 있는 답인지를 꼼꼼히 확인하면서 실력을 늘이고,

    그리고 사설문제집일 경우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니면 언어에서처럼 쿨하게 넘어가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마셀린 · 376748 · 11/07/30 00:51 · MS 2011

    선댓 후감상
    내사랑 실천님 대애봑

  • 잠수모드 · 349182 · 11/07/30 00:51

    첫문장 부터.. 기만자급 포스가.. 넘치십니다.. 좋아요!

  • laqrut · 378530 · 11/07/30 00:51

    실천님은 리딩스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건가요?

  • 실천 · 377350 · 11/07/30 00:56

    제가 리딩스킬이 뭔지 배울 기회가 없어서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만약 리딩스킬이라는게 주제문이 주로 있는쪽을 이용해서 다 읽지 않고도 답을 맞추는 거라면 아무것도 모르겠을 때 마지노선으로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수능같은 시험에서 불확실성에 맡기는건 너무 위험한 것 같네요..

  • 시간에기대어 · 379003 · 11/07/30 00:52 · MS 2011

    3번은 좀위험한 방법이네요. 저러다가 훅갈수도있음 (...)
    하지만 영어의 甲실천님이 추천하는 방법이니 고려는해봐야할듯!!

  • 실천 · 377350 · 11/07/30 01:00

    전 애매한 중상위권..ㅜㅜ 저도 동감하는 부분 있어서 위 엘류어드님 리플에 답글 달았어요!

  • Dr.Strange · 369879 · 11/07/30 00:53

    괜춘한데여

    특히 모든 문장 다 읽는건 중요하다고 생각함

  • [-_-] · 378893 · 11/07/30 00:53

    잘 봤습니다

  • 샤르트르 · 324254 · 11/07/30 00:55

    저랑 영어공부하는 방법이 똑같네여
    3번은 문장과 씨름하는 방법이고
    좋아여

  • 만족 · 374458 · 11/07/30 00:55

    2번 굳

  • 즐기는_자 · 379027 · 11/07/30 00:56 · MS 2011

    3번 좋지 않음? 일단 우기려고 하면 제대로 된 근거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냥 qt같이 우기는거 말고요

  • black7 · 362234 · 11/07/30 00:58 · MS 2010

    근데 외국어공부하다가 지엽적인 관용적표현같은거 그냥 외우는게 좋은가요?

  • 실천 · 377350 · 11/07/30 01:02

    네 관용적인 표현들은 무조건 다 외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ㅜ

    유추할 수 있는 범위라면 안 외워도 되지만, could use--> need / come down with -> ~병에 걸리다

    이런식으로 뜻이 좀 달라지는 관용적표현같은 경우에는 특히나요

  • 나는삼수다 · 337596 · 11/07/30 00:59

    2번 공감합니다. 진짜 복잡한 빈칸문제들은 저렇게 해놓고 나니까 한층 더 수월해지더라고요.

  • éxito · 377066 · 11/07/30 01:05

    싫어요 누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