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뚬녬가 [18081] · MS 2017 · 쪽지

2011-07-23 17:06:16
조회수 176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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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있었을때도 돈 되는 일을 그 때의 열정으로 했었더라면 부자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먹고 살 정도는 모았을텐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내가 좋아서 했던 일들이니까, 그리고 내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들이니까 라고 생각하며 잠시 위안을 삼는데

어쩐지 이 곳에서도 물론 내가 여기서 하는 일 중에서 제일 재미있어 하는 일을 하며 나름의 인정을 받고 살고 있지만 그래도 뭐랄까 그 때와는 다른 기분들, 물론 야근야근열매는 마치 내 다크서클처럼 붙어다니는 숙명이겠거니 하고 지내지만

앞으로 한 발 내딛지 못하고 후퇴하는 느낌이랄까

유연해지지 못하고 점점 돌처럼 굳어만 가는 느낌이랄까...

얼마전에 한 심리검사는

이 곳을 스쳐간 그 어떤 누구보다도 적응을 잘 한다는 평가를 들었던 나에게

부적응이라는 세 글자를 던져주고

누구보다도 활발하게 잘 웃으며 다닌다던 나를

당신은 단지 조증 환자일 뿐이었다고 하니

그저 내 안에 뭉쳐있는 이 답답함을 대변해 줄 뿐이려나

암튼, 나는 또 습관적으로 일을 찾아 나서고 또 그렇게 밤에 컴퓨터를 만지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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