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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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두려워요
지금의 제가 왠지 멀고 낯설게 느껴져요
오늘 자동차 면허 학원을 처음 다녀왔어요
제가 시동을 걸고, 기어를 바꾸고, 엑셀을 밟다니.
저희 가족의 차는 항상 제 아버지께서 운전하셨어요
저는 뒤에서 그저 휴대폰를 보거나 자기만 했죠.
이제 당신의 자리에 제가 앉아 있는 거에요.
점점, 부모님의 아래에서 벗어나는 제가
어색하게 느껴졌어요
초등학생 때는 그냥 학교만 다니며 놀면 되었어요
중학생이 되서는 적당히 시키는 공부만 하면 되었어요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고3도 마찬가지로,
아무 고민 없이 수능만을 향해서 달리면 되었어요
이제 저는 헬스를 하고, 바라던 외국어 공부도 하고,
운전을 배우고, 책을 읽고, 알바를 하며 돈도 벌어요.
제가 하고싶었지만 못 하던 것들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득 이런 제가 어색해요.
제가 스스로 방향을 설정해서 나아간다는 게 낯설어요
제 인생에 대해 제가 갖는 책임의 무게가 부담스러워요
마치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부모님이 뒤에서 잡아 주신 상태로 타다가
어느 순간 뒤를 돌아봤더니
부모님이 손을 놓고 계시단 걸 알았을 때의
당혹감이랄까요, 무서움이랄까요, 불안함이랄까요.
대학에 가고 취준생이 되어서도
이러한 감정을 느낄 것 같아요
부모님도 이러한 감정을 겪으셨을까요.
흠
면허학원에서 귀가하며 든 생각이네요.
하릴없이 생각할 시간만 많아지니
이런 생각도 드는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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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하나씩 하다 보면 익숙해지더라구요 ㅋㅋ 저도 그때 남들은 별로 걱정도 안하는것들 가지고 엄청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일때는 누구나 긴장되죠 ㅎ
처음은두렵지만
하다보면익숙함이배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