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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지 [780320]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12-10 23:52:50
조회수 472

올해 고1 오늘 학원을 끊었습니다.. 도와주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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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저는 성실하지 않은것 같아요

노력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뭘 하는게 없습니다..

유튜브도 한다고 쌩판 난리치고 뭐도 해보고 했는데 요즘엔 만화만 보고 인터넷만 하네요


학원은 중3때까지 의무적으로 학원 다녔고 지금은 다 끊었습니다.

그나마 이번 고1 2학기때 다시 소수정예 수학학원 다녔는데 깨달은 점이 저는 기초조차 없더라구요

학원가서 맨날 푸는 척만 하고 공부하는 척 하고

근데 그래놓고 한달에 40만원이나 내니까 이게 뭐하는건지 자괴감 들어서 오늘 끊어버렸습니다

수1은 하지도 않았고 수2도 못하겠습니다. 중학교 함수는 어째저째 아는데 그래프쪽이랑 기울기만 나오면 바로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기말고사 9일 남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수학은 늘지도 않았습니다.

자기 의지로 뭔갈 해보려고 하는데 항상 그 의지가 식어요

저는 노력도 안하고 성실하지도 않고 할줄아는게 없단걸 드디어 이제서야 깨달으니까 너무 비참하고 우울하더라구요

계획이라도 짜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 질문합니다

개조또이기적인 고1 현재의 나. 기초조차없고 중학교 수학도 하지 않은 저에게 지금 공부할 방법이 뭘까요?



그리고 학벌 하면 드는 생각이

형은 연세대 화공 갔거든요

그래서 더 울고싶습니다

부모님은 몇달전까진 격려로 받아주시다 이젠 포기하셨더라구요

제가 자초한 일이지만 내가 뭐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제 진심은 과연 뭘까요..

공부를 하고싶다? 미래에 대한 걱정?

아니면 제가 하고싶은 그림그리기?

근데 그림그리기 조차도 하고싶은 생각만 있을 뿐 그걸 실천하려 하질 않아요

정말 답이 없습니다

고작 17년 살았는데 이게 뭔 개짓인가요

울고싶습니다라고 적는데 정작 눈에선 눈물도 안흐릅니다

그냥 다 포기하고 싶은데 그러자니 또 불안하고

포기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그렇다고 뭔가 할 의지가 있는것도 아니고 자존심도 없고..

와 정말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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