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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687316]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10-11 01: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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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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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집에서 통학하며 독재학원을 다녔고

올해는 서울에 올라와 학사에 살면서 독재학원을 다니다 지금은 독서실을 다니고 있다.

작년에도 새로운 인연은 없었고 

올해도 없었다.

작년엔 한 번씩 고딩 친구를 만났지만

올해는 타지에 살고있는지라 친구를 만난적이 한 번밖에 없다.

너무 외롭다.

작년에 비해 6평은 성적이 좀 올랐지만

9평은 풀려버려서 다시 작년과 비슷한 성적을 받았다.

그냥 작년에 성적에 맞춰서 갈껄.. 아니 적어도 반수라도 할껄이라는 생각을 수십번은 한 거 같다.

이렇게 살면서 스트레스 풀거리도 없다.

게임은 오히려 스트레스만 더 쌓이는 구조라 접은지 오래됬고

노래는 못해서 그냥 듣기만 할뿐 부르러 노래방을 가지는 않는다.

그나마 운동을 좋아해서 헬스를 거의 매일 가고있는데

운동을 건강을 위해서 라는건 개소리고 다 잘보이려고 하는건데

잘 보일 사람도 없어서 슬프다.

지금 서울은 비가 온다.

떨어지는 빗소리 때문에 더 서럽기만 하다.

하..

만약 올해와 같이 한 번 더, 즉 4수를 한다면 얼마 가지 않아 삶을 포기하거나 아예 대학을 안갈거 같다.

외롭다.

외롭다..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날거 같다.

엄마, 아빠를 위해서라도 이번 결과가 좋아야 할텐데..

그럴 기운이 안남아있다..

이런걸 털어놓을 상대가 없어서

단과를 다니면서 선생님 하고도 얘기도 해봤는데

다 그때 뿐일뿐, 난 수백명의 학생중 한 명일 뿐이었다.

누군가와의 소통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그냥 매일 겪는 일상이겠지만

나에겐 갈증과 같다.. 

혹자는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 조금만 더 힘내라고 말하는데

얼마 안남았다고 해서 지난 시간동안 내가 겪었던 슬픈, 외로운 감정이 사그라 드는게 아니지 않나

그 감정들은 계속 누적되기때문에 디데이가 줄어들수록 내 고통은 배가 된다.

힘들다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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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687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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