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대학 학점 만점이 몇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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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nu Roman.입니다.. 대학 학점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 답글답니다.
대학 학점에 대해 잘 모르는걸 보니 아직 입학하지 않은
고등학생으로 설정하고, 최대한 자세하게 해 볼게요.
학점이란 것은, 다시 말해서 성적입니다.
사전으로 \'학생이 학과 과정을 규정대로 마침을 계산하는 단위\'로 정의하죠.
이 학점이란 것이 어떻게 나오느냐.. 네! 바로 고등학교 때처럼 숫자, 혹은 등수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알파벳으로 나옵니다.
대개의 경우 A B C ..이렇게 나가고 낙제점을 F라고 하지요.
그리고 각 알파벳에는 +, 0, -등이 부가되어 또 그 알파벳 내의 등급을 가르기도 합니다.
보통 학점은 A+ 4.5 Ao 4.0 B+ 3.5 Bo 3.0 C+ 2.5 Co 2.0
D+ 1.5 Do 1.0 F 0점 이렇게 나갑니다.
만약 올 A+라면 학점평량평균이이 4.5가 되겠고 흔히들 이 경우를 우리가 쓰는 \'ㅚ수\'(?)라고 부릅니다. 매우 희한한 종족인데, 간간히 등장하기도 하지요. 특히 재학기간 전체 학점 평균이 4.5에 달할 경우 그것은 학점을 넘어 \'레젼드\'로 불립니다.
또 우리 학교 같은경우, 이렇게 학점을 세요. 좀 더 쪼잔합니다.
A+ 4.3 Ao 4.0 A- 3.7 B+ 3.3 Bo 3.0 B- 2.7 이렇게.. 쭉쭉 내려가서 F는 똑같이 0입니다.
자 그럼 이 학점을 어떻게 줄까요? 사실 학점 주는 방법은 매우 복잡하지만 간략하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일단 학점 주는 것에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가 있습니다.
절대평가는 말 그대로 교수가 절대 기준을 설정하고 그 기준을 넘으면 그에 해당하는 점수를,
그 기준에 못 미치면 또 그에 해당하는 점수를 주는 식이죠. 한 마디로 교수 재량입니다.
모든 학생들을 A+줄 수도, 모든 학생들을 Co를 줄 수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보통 절대평가면
학점을 잘 받는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물론 어느 사회가 그렇듯 예외는 존재합니다만)
다음으로 상대평가가 있습니다. 요약해서, 일단 세부기준은 지우고 말해보자면,
학교에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교수 너 A는 30%한테 주고 B는 40%한테 주고 그 이하는 C줘라\'
라고 말입니다. 그럼 교수는 우선, 중간,기말 등 다양한 전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생들을 쫙
줄세우겠죠. 그리고 30%를 끊어서 A를 줍니다. 또 이 30%중 우수한 쪽을 +, 중간을 0, 그 밑을
-를 줍니다. 어떤 교수님들은 \'내 사전에 제로나 마이너스란 없다\'라며 모든 학점에 일단 +를 입혀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 분들은 드뭅니다.
마찬가지로 B도 저렇게 끊고 알아서 +,0,-를 입혀주세요.
아참 A는 30%의 제한이 있고 B는 40%의 제한이 있다는 말은 많이 줬을 때 저렇게까지밖에
못 준다는 이야기이지 반드시 해당 명수를 저만큼 채워야 한다는 말은 아니랍니다.
한 수업을 듣는데 있어 누가 1등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습니다. 교수님께 물어보면 알 수도 있겠지만, 1등이든 2등이든 보통 상위 10%이내는 A+로 같은 대우를 받습니다. (쪼잔한 교수들은 A+주는
범위가 극히 적은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면 한 두명 혹은 아예 없는 경우도)
그리고 학점 평량평균이 4.0은 기본으로 넘는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 보통 A+ 두개정도만 받아놓으면 왠만한 학점들은 다 커버됩니다. A+라는 알파벳은 매우 매력적인 문자이지요. 물론 이것을 받았을 때의 감격보다 C-를 받았을 때의 난감함의 정도가 더 크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힘들게 받은 학점들은 나중에 평량평균으로 계량화되어 나타나는데 이 평량평균이 4.0이 넘는다면 당신은 우수한 학생입니다. 그리고 3.5가 넘으면 전공배정 등에 특별한 무리는 없고요. 3.0이 넘으면 \'나 대학 놀러 다니진 않는다\'라는 명제를 증명하기에 충분한 학점입니다.
자고로, 개인적으로 자랑은 아니지만 전설의 선동렬 방어율을 학점으로써 돌파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0.78이라는 학점은 비록 지금은 적을 옮겼지만, 학교를 매일 나온 학생이 저런 학점을 받았다는데서 해당학과에선 이미 \'설화\'로 읊어지기도 합니다.
한가지 첨언하자면 성적을 확인하기 전에 대부분의 대학교에선 \'강의평가\'제도를 실시합니다.
즉, 그 교수가 강의시간은 잘 지켰는지, 과제물은 적절히 내 주었는지, 강의가 얼마나 해당
학생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수강을 한 학생들이 직접 평가를 하는겁니다. 학부에서의 강의평가는
일종의 \'학생과 교수와의 심리게임\'입니다.
죽이지 않으면 죽는 게임이 아니라 내가 상대를 죽이던 말던 상대가 자신을 죽였는지 안 죽였는지
모르는 게임이기에 더더욱 뒤끝이 많고 아쉬움이 크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굉장히 욕하고
싶기도, 미안해지기도 하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덧글을 통해 다른 선배 학우들이 좀 더 자세히
첨삭해줄 것입니다.
무미건조한 글 같지만, 대학생활 이해에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시간이 되신다면 얼마 전 \'은근슬쩍 삼탕하기\'라는 제목의 책이 나왔는데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저자는 누군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다음 달에 출간되려다 뜻밖의
사정으로 무기한 미뤄진 \'유흥가 걸어가기\'라는 책도 재미있다고 합디다.
어쨌든 대학가서 학점관리 꼭 잘 하시고요.
최소한 B이상으로는 다 막을 것을 권장해요. 그럼 파이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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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상대평가인데도 절대평가로 성적 주시는 교수님 만나면.... 좀 무서운 일이 벌어질거예요. - 물론 문제는 어렵..
1등이랑 점수차 얼마 나는가에 따라 사활이 갈리는 스타일로 학점 주는 교수님도 있구요.
- 1등의 점수를 100점까지 올렸을 때 필요한 점수를 모든 학생에게 + 시켜서 그 점수 그대로 절대평가를 받는 겁니다.
그러면.. 독보적인 1등이 있는 경우 F속출.. 방어 불가..( 그 학생을 시험 자체를 못 치르게 하는 방법 밖엔.. )
대부분의 전공과목들은 교양과 달리 절대평가인 경우가 많습디다.
저희과 유기교수님은 대표적인 F폭격기로 알려져있었는데.. 재수강은 필수 삼수강은 선택이라는 말이 떠돌았죠-_-
그밖에도 비씨카드나 씨디플레이어를 조심하셔야 되요ㅋㅋㅋ
뭐 저희과에 어떤교수님은
절대평가를 하는데
한명은 A+에 한명은 A0를 주시고
나머지는 올F를 주시는
터프한(?)교수님도 있으니
절대평가라고 무조건 좋아하지는 마세요 ㅋㅋ
진자 50명 수업에 A이상을 5명 미만으로 주는 교수님 수업 밖에 없는데 꼭 들어야 하는 상황이면 욕부터 나온다는..50%가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