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책이 위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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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시작한 하루 중.
힘겨운 중간고사를 끝내고 머지 않아 공부를 할까 말까 망설이다
침대 위에 엎어져 모아둔 용돈을 탈탈 털어 산 아이패드로
파란색 배경에 흰 아이콘이 있는 두 개의 앱을 왔다갔다하는 행위를 반복하다 지쳐갈 때즈음.
아는 후배가 좋아요를 눌러 놓은 작년 8월에 올라온 k대 대숲글을 읽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지고, 온 몸의 세포가 역동적으로 살아 숨쉬는 듯함을 느낀다.
책을 읽지 않는 삶을 산 지 벌써 3,4년이 지났건만.
5분 거리에 있는 학교 가기도 귀찮아하는 내가 오늘 왜 20분이나 걸어서 서점에 갔는 지 모르겠다.
책은 확실히 삶의 축소판이 맞는 듯 싶다.
(+갑자기 감성터져서 쓴 글입니다. 막판에 갈아엎으려 했으나 5분 동안 쓴 게 아까워서 올립니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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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합니다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