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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 Roman. [69422] · MS 2004 · 쪽지

2005-12-29 04:25:27
조회수 3,569

대학에서의 시험이란..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1333673

.아까 전공탐방 6,7,8(경영학,컴퓨터공학,심리학)시리즈를 한꺼번에 연재, 수정작업중에 있었는데
   여의치않아 당분간 연기하도록 합니다.


어찌 보면, 여기 운영자분이 올린 것처럼 엄청난 공부량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고등학교 때 내신의
\'심화\'적인 측면 (아마도 몇몇 분들은 공부량 자체에 극단적인 차이가 있다고 하시겠지만)
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학이란 곳은,

공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시험도 있습니다.
그냥 즉흥적인 시험.
시험범위도 없고, 뭐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냥, 즉흥적입니다.

물론 대개의 경우 많은 경우의 시험들이 \'공부\'와 \'노력\'을 요하기도 하나,
많은 수업을 듣다 보면 이런 경우도 생깁니다.

자 이것은 제가 학교 겸임교수이신 손석희 교수님의 시험문제를
뽑아온 것입니다. 잘 보고 여러분도 풀어 보세요.














1 . 말을 잘 하기 위한 방법을 논술하시오.



2 . 유시민,노회찬,김기식(참여연대) 세 논쟁자 중, 자신이 쓰고 싶은
     사람을 한 명 지목하고, 그의 토론 스타일을 논술하시오.







네 달랑 두 문제입니다.
그래 1번이야 뭐 자신이 아는 걸 그냥 쓰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 1번을
여러 다양한 예시와, 변론술과 수사학 이론, 그리고 \'현실 사회에서의 대다수의
인간을 광범위하게 움직이며 사회의 형태를 변화시키는 것은 역사이고 그것을
움직여가는 것은 국가이며 그것을 성립케 하는 것은 대화이다.\'식으로 논지
전개를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2번 문제.


깨끗이 gg쳤습니다.

뭘 알아야 말이죠. 물론 김기식 연사 좋아하고, 노회찬, 유시민 씨의 토론을
많이 듣기도 들었습니다만, 기억이 안 나더군요. 뭔가 저에 대해 3000자도 족히
쓰는 시험지 한 장을 채우기 위해선 뭔가 말을 해야 되는데.. 뭐 그냥 쓸게 없어요.
그걸 채우려니까..

그럼 이쯤되면 이런 의문이 드시겠죠.

\'에이 그래도 그렇지, 무슨 토론자에 대해 좀 알아놓아라 이런 말씀은 하셨겠지\'

절대 없었습니다.

저런 게 나올줄도 몰랐습니다.

그냥 저거 나온 다음에, 그냥 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대학이란,

자신이 얼마나 \'많은\'생각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자신의 \'어떤\' 생각을 얼마나 \'효과적으로\'드러내느냐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 점이 사실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p.s : 오늘이 성적발표날입니다. 성적 본 다음에는, 이런 얘기 이렇게 웃으며

        못할 것 같기에 미리 해 놓습니다.





5 . 12 Snu Roman.과 함께 하는 유흥가 탐방!!

4 . 나이트의 수익 구조 시스템과 부킹.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의 소비자는 누구일까? 분명 경제활동의 주체는 수로만 따져도
남자가 많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소비자는 \'여자\'라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소비재라던가, 사소한 물품의 경우에선 더욱 그렇다.

여자는 자신의 옷을 자신이 직접 고른다. 그리고 아이의 옷도 자신이 직접 골라
구입하여 때로는 남편의 옷까지 자신이 골라 구입한다. 때문에 마케팅 특히 패션
마케팅의 경우, \'여성 마케팅\'이란 패러다임은 이미 구체화된 지 오래다.

하지만 나이트 클럽은 이와는 철저하게 반대다. 소비자는 오직 남성이며 여성은
남성이라는 소비자를 끌어오기 위한 조건일 뿐이다. 때문에 나이트 클럽이 가장 좋아하는
부류는 \'돈많은 남자\'와 \'이쁜 여자\' 딱 둘이다. 이 둘이 서로를 끌어올 수 있고 이런
순환고리가 만들어질 수록 더 큰 순환 구조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돈이 돈을 불러오는
것과 같은)

나이트 클럽의 가격은 당연히 지역과 시설에 따라 천차 만별이다. 나이트에 남자가 갈 경우
가격은 크게 \'테이블\' \'부스\' \'룸\'으로 나뉘어진다. 테이블은 2인 기준 6만원, 부스는 3인 기준
15만원 룸은 4인 기준 40만원 정도 하는 것이 보통이나 앞서 말했듯 지역 차, 등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테이블과 부스, 룸은 어떻게 다를까.

테이블은 말 그대로 나이트 클럽 스테이지 근처에 있는 테이블을 말한다. 자리도 좁고
맥주가 나오며 양주는 나오지 않는다. (물론 추가금을 내고 따로 주문 가능하다.) 일부
여성의 경우 \'테이블\'은 아예 격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부킹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그거야 뭐, 개인의 능력으로 잘 하면 되는 것이고 어쨌든 테이블은 나이트에서 가장 싸게
갈 수 있는 장소인 동시에 가장 부킹을 하기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왜냐면, 철저한
상업 논리에 입각한 웨이터들은 보다 비싼 주대를 납부한 손님들에게 일반적으로 이쁘다고
평가받는 여자들을 데리고 가기 때문이다.) 주지할 사실은 테이블은 자리도 좁은 데다
스테이지 근처에 있어 음악소리 때문에 서로 귀를 대며 듣지 않는 이상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 이게 가장 치명적인 단점인지도 모르겠다.

부스는 나이트 클럽 스테이지 근처에 있긴 하지만 좀 더 떨어져 있다. 기본적으로 양주가 나오며
자리는 테이블보다는 많이 넓다. 좁게 앉아야 하는 테이블에 비해서 다소 여유있게 술을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웨이터의 서비스도 테이블보다는 좋은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역시
스테이지 쪽에 있기 때문에 음악 소리가 시끄러운 것은 마찬가지.

룸은 말 그대로 방이다. 나이트 클럽 스테이지와는 독립된 방이며 술, 안주 등은 이제껏
언급한 곳들 중 가장 좋다. 말소리는 당연히 잘 들리며 대부분의 장소엔 노래방 기계가
비치되어 노래를 부르며 놀기도 한다. 여성들에 따라 룸이 편하고 아늑하기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 여성들의 경우 \'무섭다\'는 이유로 기피하기도 한다. 웨이터의
서비스는 당연히 최상이며 나이트에서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경제력\'이기 때문에
첫 인상을 좋게 하는 데는 매우 효과적이다.

5 . 그럼 여성의 경우는?

여성은, 사실 테이블-부스-룸이 의미가 없다. 대부분이 테이블로 가기 때문이다.
테이블로 가도 오후 11시 정도에 일찍 가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으며 어떤 곳은
오히려 돈을 주는 곳도 있다. (여기서 여성은 어디까지나 남성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제 조건임이 확인된다. 여성이 소비자라면 손해를 봐가며 돈을 줄 이유가 없다.)

설령 돈을 낸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나이트에서는 남자 가격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굳이 부스나 룸을 잡겠다면 말리진 않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여성은 가격 면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나이트를 좋아한다면 남자들보다 훨씬 쉽게 자주 갈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단점이라면, 나이트 클럽에서의 경제적 주인은 어디까지나 남성이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에게 이동해야 한다. 여자가 웨이터 손에 이끌려 남자 옆으로
\'앉혀진다.\' 돈이 많은 여성이라면 자신들이 룸을 잡고 웨이터에게 팁을 주어 남자들을
데리고 오게 할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그런 경우는 별로 없다.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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