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미칠 것 같은데 도와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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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서 일반 인문계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제가 지금 1학년 때부터 쭉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제가 사실 성격이 좀
예민하고 애들하고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그래요..확실히 이건 제가 문제이긴 한데
지금 고3인데 이제와서 성격고칠수는 없잖아요....그래서 기숙사를 나오고 싶은데
저희 담임선생님이 무서우신 분이라 학기초에 기숙사 나갈려는 놈들은 내가 모가지비
트러버린다고 했거든요...그리고 부모님도 반대하시고 그런데 여름방학 때 진짜
미친듯이 하고 싶은데 기숙사를 나와야 제가 좀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 수 잇을 것 같
아요. 예를 들면 기숙사에서 애들이 저한테 장난을 치면 그때는 그냥 웃고 넘기는 데
공부할 때 짜증나면서 진짜 집중 완전 안되거든요...그리고 잠잘 때 저는 확실히 자둬
야 다음날 공부가 되는데 애들이 막 놀 때 이리저리 방 옮겨다니면서 자는 것도 뭐같고....
그런데 객관적으로 보면 제가 기숙사에서 공부하면 좀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건 사실인데
제가 좀 소심한 편이라 애들 눈치를 보느라 좀 그런 시간도 많이 놓치는 부분이 많아요...
그래서 이번 기말이랑 7월 인천 모의 끝나고 부모님한테 길게 편지 쓰고 앞으로 계획 이렇게 하겠다라고 말씀드리고 담임선생님한테도 계획같은 거 써내면 될까요.....
이것때문에 너무 갈등이 많네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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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선생님 겁내지 마세요
이미 마음은 많이 정해진것 같으신데
비틀어 보라고
자기 수능 못보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고
담임 선생님이 님 인생 책임져 주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생각보다 그렇게 학생들을 생각하지 않아요 선생님들은
자기 편한대로 하고 싶어하는게 많죠.
정말 자신있으면 밀고 나가세요 선생님은 조언자일 뿐이지 님인생 님이사는건데;
고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과의 트러블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입시를 조졌던 사람입니다. 제가 반장이었음에도 생활기록부에 쓰지도 않았던 분이셨죠. 1년간을 그렇게 지내고, 재수까지 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괜히 담임선생님께 영향 받으면 결국 자신만 손해입니다. 선생님 입장에서는 그냥 다음 해면 졸업하고 없을 학생일 뿐이예요.
정 그러시다면, 기숙사 나오는 방향으로 해 보세요. 마음은 정하신 것 같네요. 대신, 그 결정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것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일년 전 제 생각 나서 쓰는건데요
저도 님과 똑같았어요
정말 싫었거든요
결국 교장선생님과 싸워서 안 들어갔죠
솔직히 확고한 마음과 후회안할 자신 있다면
걍 담판 보세요
그게 담임이든 누구든 누구도 님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세상은 자기 마음대로 사는거죠
이거 명심하세요 또 책임이 뒤따르는 것도요
결론적으론 한 판 붙어서 나오세요^^
담임이란게 좋으면 평생의 은사님이지만
싫으면 졸업하고 남남인 사람입니다
괜히 쌩판 남한테 흔들리지 마세요
선생님이 모가지 비튼다고 하는 건 기숙사 나간 왠만한 학생들이 모두 입시에서 실패했던 경험을 쭉 봐왔기 때문에 그런 일이 다신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하신 말씀일겁니다...설령 님이 계획을 짜서 보여드린다고 하더라도 선생님은 환경이 좋은 기숙사에서 무조건 공부하라고 하실겁니다.. 그렇게하지마시고 일단 선생님 찾아가서 고민을 털어놓으세요.. 친구들이 장난걸고 자는 것도 방해가 된다고요.. 그럼 선생님이 님에게 대안을 얘기해주시거나 의견을 들어보지 않겠어요? 다짜고짜 계획짜서 나가겠다고 하는것보다 갈등도 덜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