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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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시험 그 두어달을 남겨둔 날에 출제권한이 있는 평가원께서 90점 하한선의 시험지를 들고 불벼락 같이 나오시매 이르기를 "어리석고 나태한 자들아 회개하라, 수능이 언제까지 먼 일인줄 아느냐"하며 수험생에 대해 묻는지라.
이에 공부무능력자가 고개를 떨구며 답하기를 "주여, 아니 평가원장님이시여, 제가 어찌하리이까. 보아도 보아도 알지 못하겠고 외워도 외워도 머리 속엔 공허함만 남을 뿐입니다" 하니 주께서 가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기를 이것이 수능에 일할도 미치지 못하니라. 대학생은 거저 되는 줄 알았느냐. 생각건대 그 답안이 이미 다 쓴 것이면 5등급을 면치 못하리라" 꾸짖으시는도다. 이에 공못인 삼수생 하나가 긴 탄식과 함께 답안 쓰던 컴퓨터용 수성 사인펜을 놓고 눈을 감으니 흑암이 깊고 앞날은 혼돈하여 학원을 나와 궁창 가운데 슬피 울다가 결국 입대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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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멘
수험생 이 질문을 한다
ㄹㅇ루다가 ㅍㅌ폭행이자너

회개하겠습니다.이런걸 열심히 쓴 나도 노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