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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베이더만아니면 [721427]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8-16 23:13:13
조회수 8,592

수능 사회문화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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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는 '훈련'이 더 중요한 과목임.

사문은 윤리나 지리와는 달리 '몰라서' 틀리는 문제가 없음. 특히 윤리에서 자주 보이는 '깊숙이' 들어가는 문제가 전무함. 30강짜리 개념강의 들으면 사실상 '공부'의 측면에서 할 게 없는 과목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에서 털리는 사람들이 제법 많음. 이 사람들이 문제에 모르는 개념이 등장해서 틀린 건 절대 아님. 부족했던 건 훈련임. 훈련을 통해 날카로운 감각을 갖추고 고사장에 들어갔어야 됐음.

사문은 시험장만 들어가면 유독 머리와 손에 스턴이 잘 걸리는 과목임. 왜? 개념이 쉬우니 문제의 형태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음. 과탐 중에 화학 생각하면 됨. 교과서나 개념서 보면, 문과가 봐도 얼핏 이해할 수 있을 정도임(이과생분들 화내지 마세요 ㅠㅠ). 그런데 시험 문제는? 딴판임. 하지만 대다수의 이과 상위권 학생들, 시험장에서도 그 말도 안 되는 문제들을 꾸역꾸역 풀어냄. 반면 몇몇 문과 상위권 학생들, 사문 시간에 손과 머리가 얼어붙는 바람에 국수영탐탐 11114 라는 기묘한 성적표를 받아옴. 전자는 치열하게 훈련했고, 후자는 안 했기 때문임. 

후자가 개념강의 이후로 공부를 안 한 건 아님. 오히려 상위권이라면 공부를 했을 가능성이 높음. 다만 그 공부가 점수로 이어지지 않았음. 이어질 리가 없음. 기출과 ebs를 선지 단위로 쪼개서 몇십, 몇백 선지를 공부한다고 해서 점수가 오를 과목이 아님. 심화개념? 빌어먹을 심화개념 배워봤자 시험에 안 나옴. 차교론과 낙인론 디테일한 차이 알 게 뭐임. 시험문제는 그런 거 안 묻는데. 그런 디테일한 공부는 사문의 출제방향과 안 맞음. '쉬운 개념을 어려운 형태 안에 녹여내서 시간 안에 못 풀게 하자!'는 스타일의 과목을, 윤리 과목 공부하듯이 준비한다고 해서 점수가 오를 리가... 아 오를 수도 있겠져ㅎㅎㅎㅎㅎ

최고의 대비방법은 훈련임. 형태가 아무리 뭐같이 나와도, 야채처럼 그럴 수 있지 호롤로 딴딴딴 풀어낼 수 있어야됨. 이과 상위권이 뭐같은 가계도, 반응식 문제 시험장에서도 꾸역꾸역 풀어내듯이. 이과생들처럼 실모 몇십개는 풀면서 감각을 예리하게 만들어야됨.

사문에 더 투자할 시간 없어요 국어수학 해야된다고! 라고 한다면 글쎄... 심화강좌가 아마 24강이니까, 심화강좌 안 들으면 24시간이 생기는 거 아닌가? 사문 실모 48개는 풀 수 있는 시간인데? 아니 그것도 싫으면 아랍어 하는거지 뭐... 그런데 아랍어도 안 하잖아? 

아무튼 제 생각은 이래요 이렇고요 딴지 거셔도 좋은데 저는 야채처럼 있을거예요 수고들 하셨고요 댓글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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