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빈칸은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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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은 어디부터 읽어야 하는가?
절대평가가 되어서 빈칸추론의 중요성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수시최저 및 의치한계열을 위해 1등급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는 한 번쯤은 공략해야 할 유형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빈칸추론의 학습법이 아니라 ‘빈칸은 어디서부터 읽어야 되는가?’에 대한 칼럼을 써보고자 합니다. 넓게 보자면 학습법일수도 있지만 학습법에 관한 글들은 이전부터 많이 작성했습니다.
1. 빈칸추론은 어디서부터 읽어야 될까요?
빈칸추론은 대개의 경우 ‘지문의 흐름을 따르다가’ 읽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bias
빈칸에 나온 단어나 특정 문구에 선입견이 생기면, 지문을 읽는데 차질이 생깁니다. 가령 빈칸에서 A에 대해 묻고 있는데 지문에서 A의 표현과 유사한 단어가 나오면 다 읽지 않고 그 단어와 유사하거나, 그 단어의 대용어 선택지를 골라버릴 수도 있습니다. 지문의 숨겨놓은 함정은 다 찾아보지 않고요 ^^
② 글의 흐름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학습 안내서에도 직접적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파란색은 제가 강조하려고 쳤습니다.
이렇게 논리적 흐름을 찾지 않은 채, 빈칸이 묻는 것만 옵세하게 찾다가 흐름을 놓쳐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Q. 저는 빈칸까지 읽으면 앞에 까먹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어 비문학도 읽으면 까먹는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만약에 국어 비문학은 까먹지 않는다면, 아마 ‘해석하는데 뇌에서 정보를 사용하고 있어서, 다른 정보들을 동시에 입력하기 어려운’ 상태가 아닐까 합니다.
너무 어렵게 말했는데, 쉽게 말하자면 ‘앞에 문장들 해석 제대로 못하고 있어서 정작 의미 못 받아들이는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 간단하게 ‘해석력’을 높이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간헐적으로 빈칸부터 읽고 앞 문장부터 차근차근 읽어갔다가, 종래에는 지문의 처음부터 끝까지 물 흐르듯이 읽는 능력을 키우세요! (실제 학계 논문들의 abstract도 문단의 흐름이 논리적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논리적인 글의 흐름을 파악하려면 순차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2. 글감에 따라 보는 눈을 달리하라고 저는 배웠는데, 그러면 이런 유형은 지문의 강약이 다르지 않나요?
G-S 빈칸이라는 유형은 여러 강사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또 그 외 지문을 많이 분류하는 학습법이 존재합니다. 그 이유는 읽기법 서적에 나와 있는 유형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G-S에 대해 학습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저는 G-S에 대한 연역적 학습을 강력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해설을 위해 글의 전개흐름에 대한 이해는 좋은 가르침입니다. 제가 강력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 G고, 무엇이 S인지 읽기 전에는 확실히 알 수 없다-
라는 명제 때문입니다.
결국 지문을 읽어야 하는데, 지문의 context를 파악하기 전에는 개별 문장만 보고 일반적인 것인지, 구체적인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읽어서 파악해야 한다’라고 가르치는 강사님은 제 기준에서 훌륭한 강사님입니다.
반대로, 읽기 전에 이것을 정의해놓고 시작하는 건 상당히 사후적인 해설입니다. 물론 읽으면서 ‘이것이 왜 세부적인 항목인지’를 설명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실제 원서에서도 주제를 함축하는 글감의 종류를 설명했습니다. 혹시 수업 중 비교-대조, 실험-결과 이런 걸로 categorize하는 수업을 들어보시지 않았나요? 이러한 내용들이 실제 원서에 있습니다.

이런 걸 가르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실제 저도 ‘서로 대조되는 개념을 독해하면서 파악해라’, ‘실험 과정을 이해해라↔결과가 함축하는 바를 역으로 도출해라’등의 독해하면서 파악해야 할 방식들을 설명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근본적으로 ‘지문의 내용’을 담은 글들의 종류일뿐이지 사후적으로 글 읽기 방식을 달리해서는 안됩니다.
결국 빈칸에서 주제를 묻는다면, 우리는 정공법으로 독해해도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가원에서 글을 학습하라는 방식으로 학습하는 것이 정공법의 길이 아닐까 합니다.
3. 빈칸을 먼저 읽어서 주제를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1번 항목에서 평가원의 글 읽기를 잘 보셨습니다.
그럼 실제 원서에서는 topic sentence를 찾기 위해 어떻게 읽으라고 할까요?


두 항목 모두 원서에서 발췌해 온 내용입니다.
위 그림은 주제는 대개 반복되는 내용이다(넓게 보면 재진술의 개념이기도 합니다)
아래 그림은 글의 주제가 뒤집히는 전개가 있다는 내용입니다(reversal transition 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빈칸만 읽고 접속사 등은 무시한 채 keyword만 찾으려다가 미끄러질 수 있는 글의 전개방식입니다.
실제 평가원에서도 이런 유형은 많이 나왔습니다.
또 '글을 읽기 전에'는 이런 글인지 저런 글인지 글의 전개방식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글을 읽는 방식을 키워야 합니다.
4. 마치며
이것이 제가 가지고 있는 빈칸추론 빈칸 순서에 대한 견해입니다. 교재에는 이 정도 분량으로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학습하시는데 도움이 되라고 이렇게 글을 써봤습니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조건 빠른 지름길만 찾지 말고, 정공법으로 바탕을 둔 다음 시험을 위한 내용에 focus하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영어 1등급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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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저자님 이솔루션는 인터파크에서 언제쯤에 절판되나요?
8월 중순~말로 예상됩니다. 회사 소관이라서 구체적인 날짜까지는 저는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절판되기전에 얼릉 구매 해야겠네요
박승동 선생님이 영어도 하시는군요!!ㅎㅎ
에...?
저를 잘 모르시는군요ㅎㅎ;갈 길이 아직도 머네요
저는 sd모의평가와 이솔루션의 저자입니다.
글 내용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ㅋㅋㅋ 그냥 댓글로 다셨다가 알아차리시고 샤샥!! 하셨네요
넹 모바일이라ㅋㅋ
아이민 봐주세용...모를 리가 없잖아요..ㅋㅋㅋ.이솔 두권에 작년 sd,sd파이널 다 샀습니다...
영어 자작문제 만드는게 취미라 승동님 좋아해서 장난 한번 친거에요
승동님 이쏠 샀는데, 판매페이지가 내려가서 정오표를 받을 수 없네요ㅠ 혹시 보내주실 수 있으신가요?ㅠ
juhyunp127@naver.com
제가 정오표를 확인해봐야되서 ㅠㅠ 확인되는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저도 보내주실 수 있나요 dlwldn19@naver.com
두 분 조만간 보내드리겠습니다
넹 드릴께요
고3때 빈칸은 however뒤만 읽으면 된다,빈칸부터 읽어라 이러는 방법론들 정말 극혐이었는데...처음부터 읽어서 글의 흐름따라가는게 제일 효율적,정석의 풀이라고 생각해요!이글을 보니 제 방법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네요 감사합니다.이솔루션 작년에도 샀고 올해도 사서 풀고 있어요ㅎㅎ
선생님~ 이솔덕분에 빈칸에 대한 논리가 섰습니다! 연계교재 따로 준비안해도 성적 괜찮게 나오더라구요 ㅎㅎ 연계교재는 외우는 용도라기보단 실력향상용으로 활용중입니다! Sd모의고사도 짱입니다 진짜 제가 빈칸에 부담 없앤 결정적 원인이 쌤 덕분입니다 아직 수능안쳣지만 절 이정도 수준까지 올려준 책에 너무너무 고맙고 쌤께도 넘 감사드려요 ㅎㅎ
감사합니다
승동님 이솔 잘 풀고있는데 질문하나 드려도 괜찮을까요??
어떤 질문인가용?
그 제가 풀고있는 이솔이 2017학년도 수능대비니까 2016학년도까지의 기출문제들이 실려있잖아요? 이제 거의다 풀어가면서 체화하고 복습하고 오답하고있는데
1. 혹시 2017학년도 6평부터 올해 6평까지 승동님이 직접 쓰신해설은 없나요
2. 승동님이 간접쓰기파트에 넣어두시거나 추상적 글읽기파트에 넣어두시는 '교육청'문제들이 승동님 판단에 당연히 문제가 괜찮다 싶어서 넣으신 것일텐데 혹시 올해랑 작년 교육청 문제들중에는 풀어볼만한 문제들이 어떤게있나도 궁금해요!!
1. 현재는 없고, 아직까지 공개 계획은 없습니다.
2. 올해 교육청은 제가 정확히 안 봐서 모르겠는데요, 교육청이 간접쓰기는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가 되더라고요. 제가 확인을 해보고 답변을 드리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