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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접 [591036] · MS 2015 · 쪽지

2017-06-08 00: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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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 두 생각,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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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재구성)



1년전, 나는 중앙일보사 기자이면서 


그 당시 JTBC 정치부회의에 이제 막 발령나신 기자 분이


자신의 스토리에 대해 강연하는 자리에 있었을 때 일화다.


(지금도 정치부회의에 계시는 걸로 압니다.)


(참고로 교회 청년부에서 한 강연임)



메이저 언론, 그것도 정치부 사회부 문화부 등 


언론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 때문이었는지


나는 눈을 번뜩이면서 매우 집중하며 듣고 있었다.


(물론 그 전에도 기회는 있었다만 공부하느라 반수하느라...)



그 기자분은 자신이 서강대에 입학해서


어떤 도전들을 했었고 어떤 경험들을 쌓아나갔으며



초보 기자 시절 좌충우돌과 무모함이 있었던


엠비정권 인수위 시절 교육부 취재 일화라든지



문화부 발령 시절 새로운 시도를 했던 이야기



원하지 않았던 사회부로 발령받고서 사표를 만지작거리다


마음을 바꿔먹고 감성과 사회문제를 서로 연결시켜


기사 트렌드를 바꾸었던 이야기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긴 이야기 끝에 그 분이 하신 말은 다음과 같았다.



"남들이 하지 않았던 생각을 하고, 언뜻 보기에 무관해보이는 두 개념을 연결해보세요. 그러면 새로운 것이 보이고, 그게 바로 남들과의 차이점입니다."



필자는 기자 분의 교훈과도 같은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어떤 질문을 할지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앞쪽에 있던 어느 분이 손을 들고 질문을 하였다.


"도전을 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당장 취업과 먹고사는 걱정이 앞서는데 어떤 도전을 해야할지가 의문이다."


(기억이 안 좋아서 이건 정확히 재구성을 못 하겠음...)



언뜻보면 좀 뜬구름잡는 질문처럼 들렸겠지만


그 순간 필자에게는 이 생각이 들었다.


"아뿔싸"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멘토들이 있다.


하지만 그 멘토들 대다수의 공통점이라면


'성공한 사람' '남들과는 많이 다른 사람'



그리고 불편한 진실을 들춰보자면


'어느 정도 이상의 학벌' 또는 '뒷받침 걱정없는 환경'



물론 우리가 실패한 사람이나


우리와 다른게 없는 사람을 멘토로 삼을 이유는 없다.


반면교사라면 몰라도 말이다.



하지만


어쩌면


그런 차이 때문에 


멘토와 멘티의 격차가 올 수도 있단


두 사람이 가진 관점의 차이가


환경의 차이가 올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쩌면


나 자신도 이미 또래 청년 평균모집단에서


유독 튀는 구성원 중 한 명이기에


그 질문을 듣기 전까진


평범한 청년이 해볼법한 생각이나 질문을


가져보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말하면 청년실업 문제같은 보편적 이슈에서


환경상으로 괴리되어 공감을 하지 못하는


나 자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그 생각이 들자마자


나는 스스로에게 묘한 위화감을 느꼈다.


그리고 그 묘한 위화감을 떨쳐내느라


질문은 하지 못했다.




(글이 좀 난잡하게 써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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