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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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메이저 외고에 다니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이번 심화영어독해 II 내신에서 61.1점을 맞았습니다. 6등급입니다.룸메 한 명은 75~77점? 정도를 맞았습니다. 5등급이라고 합니다.그러나 100점자는 많아 1등급은 없습니다. 아마 4등급까지 90점대 초중반에서 형성되었을 것입니다.(참고로 원래 이렇게까지 양극화가 심하진 않았습니다. 원래 2학년 2학기 때는 60점대 초반이면 8등급 정도 나왔음.)내신은 상대평가 9등급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내가 얼마나 수업을 성실하게 듣고, 열심히 공부했냐와는 상관 없이, 모두가 열심히 했으면 내 등급이 잘 나오기 힘든 구조입니다. 상위 몇 %이냐만이 중요하지, 학생들의 공부량은 중요하지 않습니다.그러다보니 위와 같은 양극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1~4등급 사이 구간은 매우 촘촘합니다. 93점이냐 94점이냐, 97점이냐 97.2점이냐가 내 등급을 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5등급부터 등급 구간이 많이 널찍해지고, 7등급 아래는 반타작도 노려볼 만한 등급이 됩니다.정상인가요? 상위 40%의 변별만을 위해, 나머지 60%가 영어를 던지다시피 하게 되는 이 구조는 정상인가요? 선생님은 이번에 상위 득점자가 너무 많다고 하셨습니다. 답이 [1,3,4,5]인 문제도, [2,4,5]인 문제도 있었지만 1등급은 전혀 가려지지 않았고, 따라서 기말은 훨씬 어렵게 내겠다고 하셨습니다. 중하위권의 점수는 오히려 기존에 비해서도 폭락했다고 여겨지는데, 상위권의 변별만을 위해 비교육적이라고 비판받을 여지가 있는 (답 4개 문법문제, 지문 전체에 밑줄치고 틀린 문장을 모두 고르라는 문법문제 등) 문제를 다수 출제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요?하지만 이 나라의 내신 성적은 상대평가 9등급제입니다. 변별을 위해서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이런 상황을 놔두고, 수능 절대평가를 하면 내신은 얼마나 더 붕괴될 지 모르겠습니다.내년부터 고교학점제를 순차 도입한다고 합니다.적극 환영합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고교학점제를 동경해왔고, 이를 도입한 M고에 가고 싶어 원서를 냈으나 떨어졌습니다. 이후 역시 고교학점제를 채택한 H고에 전편입계를 제출했으나 뺑뺑이에서 떨어졌습니다. 결국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외고로 도피했고요.하지만, 내신 상대평가 9등급제 + 수능 절대평가는,고교학점제의 정착을 완벽하게 방해할 것입니다.그 누가 자기 내신등급을 신경쓰지 않고 선택자 21명, 16명, 29명의 과목을 선택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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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생이라니... 대단...
기만 꺼져
직탐 꿇파목 외않혜?
*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께: Hit It님은 이과생임에도 불구하고 외고에서 내신 영어 1등급 받으신 분입니다.
네,다음 텝스 950
*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텝스를 응시해본 적이 없습니다.
ㄹㅇ임?
외고 1등급??
ㅇㅇ 저분 굇수임 팩-트
개주제에 대단하네
뭐야 히릿 개 상 오버 스팩타클 워치 기만러였넹
모래시계형 학교는 내신따기도 힘든데 분위기도 개판이러 ㅈ같음 그리고 모래시계 밑애애들이 학교 이미지 다 깎아먹어서 고교등급제에서도 이득 못봄
ㅇㄱㄹㅇ 지방일반고 0.1점 차이로 1등급 날라가면 미침
외고 영어내신 극헬임 진짜
아무리 문제를 개같이내도 백점이 항상 나옴
그것도 엄청많이나옴 ㅜㅜ
엥 영어는 원래 5~6등급 맞아주라고 있는 과목 아닌가요?
무슨 콘크리트층이 3~40%를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