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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연고서성한경외시 [701872]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5-03 21: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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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개같은 교사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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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꼴통동네에서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


우리반에 들어오는 국어교사가 수업시간에 들어올때마다 정치얘기 막 하면서 띵박이 행님 존내 까고 그랬음


난쏘공을 배울 때 이런 소설이 산업화의 이면을 보여준다면서 박정희도 겁나게 깠던걸로 기억함


뭐 근데 여느 중학생들과 비슷하게 정치에 대해서 그냥 생각이 없었고 야채처럼 살았기 때문에 그 선생한테 아무런 악감정도 없었고 실제로 수업측면에서만 보면 상당히 잘 가르쳤기에 난 그 선생을 꽤나 선호했음


근데 어느날 갑자기 천안함이 침몰하고 몇 주 후 그 국어선생이 천안함은 암초에 들이박아서 침몰된건데 국정원이 이를 은폐할려고 북한에 들이씌운거라고 주장했고 나는 뭐 그냥 저 선생이 돌았나보다 ㅋㅋㅋ 이러고 말았는데


동아리 축제날 그 선생이 애들을 시켜서 천안함은 바위에 들이박아서 좌초되었다는 식의 책을 쓰게 한거임


그냥 그 책은 몇명이 비웃으면서 야 이거봐 이런식으로 놀리는 장난감 수준이였고 나도 그냥 생각없이 친구잡고 야 이거봐 ㅋㅋㅋㅋ 존나 개병신같지 않냐 이런식으로 조크했는데


갑자기 내가 붙잡은 친구 표정이 엄청 썩으면서 자기 사촌이 천안함 사건 피해자라고 말하면서 울려고 하는거임


그래서 아무일 없던 것처럼 그냥 책 도로 갖다놓고 상황 종결 시켰는데


나중에 생각하니까 존나 빡쳤음 생각해보니 천안함 사건 전사자들도 가족이 있을테며 정부도 북의 소행이라는데 지가 뭐길래 암초에 쳐박아서 침몰했다고 하는지


그래서 인터넷에서 자료 긁어서 천안함 관련으로 토론떠볼려다가 중딩의 근성때문인지 흐지부지 끝남


그냥 갑자기 천안함 사건이 떠올라서 주저리주저리 했음


그니까 천안함이 암초나 잠수함에 처박아서 침몰했다고 뇌피셜 퍼뜨리면 뚝배기 깹니다


참고로 뚝배기=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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