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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접 [591036] · MS 2015 · 쪽지

2017-04-30 00:30:59
조회수 669

5.18에 대해서 처음 알았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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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알에서 5.18과 전두환 회고록 


다루는 방송 보면서 써보는 글



초등학교 6학년인가 그때 처음 본격적으로


5.18에 대해 접했는데



그 이전까지는 민주화운동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그 당시 성향상 외면에 가깝지 않았을까... 생각함



아무튼 그러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학교 담임선생님이 그냥 하면 좋고 안하면 마는


그런 자율과제(?)로 강풀의 '26년' 웹툰을


한번 읽어오라는 미션을 낸 적이 있었음


(사실 안 해도 그만이었음)



그 미션을 들었던 그 당시 본인은


"어 과제가 만화보기라니 개꿀이네!"하면서


만화를 보고 싶었지만 엄마가 하도 막았던


본인 상황상 과제라는 좋은 핑계거리로


만화를 대놓고 읽을 수 있었단게 좋아서


집에 가자마자 웹툰을 키고 첫화부터 보기 시작


(엄마가 옆에서 보고 "강풀은 어른만화인데;; 엄마같은 다큰 사람이 보는거야"하면서 갸우뚱)



웹툰을 쭉 읽어내려갔는데


"어? 전두환이 이렇게 잘먹고 잘살고 있다고?"


"시민들한테 총을 쏜 일이 있었다니..."


"저렇게 시민을 학살한 사람들이 면죄부를 받다니..."


같은 의문들이 들기 시작



그래서 웹툰을 다 보고난 다음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따로 검색어에 넣어서


사진이랑 당시 자료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기 시작하는데


(사실 굳이 안 봐도 됐지만 워낙 충격이어서 자료 찾아봤던 기억)


...음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충격이었던 기억



눈뜨고 볼 수 없는 처참한 사진 하나하나를 


볼 때마다 충격이었고


(이 정도의 충격은 나중에 천안문 민주화운동 사진을 볼 때도 비슷하게 받았던 기억)


그 당시 증언들을 볼 때마다


믿을 수 없도록 참담한 내용들이었단게 참...



...음...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한테도 


총을 쐈다는 부분이 


제일 충격적이었던 기억



그때 들었던 생각은


"우리나라에서 불과 27년전에


시민들을 장갑차로 죽이고 실탄을 발포한 사건이 있었구나...


그런데 그 범죄자는 단죄되지 않았구나..."



아마 그게 단기적으로는 그냥 한 충격으로 끝났지만은


장기적으로 보면 기존에 있었던 국가주의 성향 사고관이


2008년에 리버럴 성향으로 완전히 교체당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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