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 후의 대인관계 문제..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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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 당하기 전에는 동기들 사이에서 특별히 문제 없이 지내고 있었고, 발이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잘 지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도중에 유급을 한 번 하고 나니까 대인관계를 도저히 유지하지 못하겠어요. 옛 동기들과는 이제 학년이 달라져 버리니 진짜 친한 친구들 몇 빼고는 만나기가 힘들어지고, 동아리도 유급 한 후에는 탈퇴해서 안하구요. 한 번 유급하고 나니까 의전생과는 나이 때문에 깊이 어울리기 힘들고, 예과생들과도 뭔가 어울리기가 힘들어요.. 뭔가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겨버렸다고나 할까.. 뭔가 친해져서 저도 남들처럼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고는 싶은데 그게 잘 안되니 점점 대인관계에 소극적이 되어가고 '아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생각에 점점 우울해져만 가요..
의대 밖에서는 동네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고 연애도 몇 번 해보고 했는데, 의대 안에서 대인관계가 파탄이 나다 보니까 자주 외로움이나 소외감이 밀려들어서 힘들어요.. 이것 때문에 공부에도 집중이 안되는 날이 종종 있구요.. 어떻게 해야 하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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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그 보이지 않는 벽이란걸 나쪽에서 없애도록 노력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대인관계라는게 그렇듯 가까운사람부터 천천히 친해져 나가면서 발을 넓히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같이 하시던 후배들부터 친하게 지내도록 노력해 보세요...밥도 같이 먹고 공부도 같이하고 하다보면 생각보다 빨리 친해질 수 있을겁니다
또, 작년에 나온 시험문제같은거나 좋은 정보같은거 알려주면서 내가 먼저 다가가는게 중요합니다.. 후배 입장에선 선배에게 쉽게 다가가기 힘들거든요...그리고 해부실습같은거 할 때 같은 조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면서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OB라면 해부학은 잘 하실테니까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가장 중요한건 나 자신의 노력입니다. '나는 선배다' 라는 자격지심부터 버리시고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시면 작년과 같은 대인관계 유지하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워낙 필력이없어서 두서없이 썼는데요...ㅠㅠ .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ㅎ.
인생을 적극적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보통 유급안하고 의대를 다니면 자기 동기들하고 밖에 친하게 지내지 못합니다.
그런데 유급하면 어떻게 되죠?
자기 동기와 일년 후배들 다 알게 되죠.
그럼 발이 엄청 넓어지는 겁니다.
대신 이건 해주셔야 합니다.
유급되고 나서 상위권을 유지할 것.
아 저 선배 유급되고 나서 아주 고수가 되었다.
공부 정말 잘 하신다.
그리고 또 하나 더 인격적으로 후배들을 잘 안아주라는 겁니다.
의대생들은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동기들도 시험기간에는 모두 다 적이 되어버리죠.
족보…다른 정보…모두 감춥니다.
살아남기 위해서요.
매우 삭막합니다.
그러나 그 지점에서 대인배적인 모습을 후배들에게 가식적이 아니라 진심으로 보여주시기를..
그럼 사람들이 주위에 모입니다.
한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그런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피해의식이 강한 사람과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은 마음 넓은 사람이 잘 보입니다.
유급이라는 위기를 또 하나의 더 좋은 기회로 만드시는 현명한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