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롤모델은 저의 아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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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께서는 흔히 '지잡대'라고 부르는 지방 사립대의 비인기 학과를 졸업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가난한 집안환경으로 인해 재수를 감히 꿈꾸지 못하고 그 대학에 입학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경제학과를 복수전공하시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2대 공기업에 취직하셨습니다. 지금은 지점장이십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버지는 여태껏 지방 사립대 출신으로 그 회사에 취직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회사를 다니시면서 또 공부하셔서 고려대학교 MBA 석사과정까지 수료하셨습니다.
길다면 긴 수험생활을 하는동안
힘들 때마다 전 아버지의 삶을 떠올렸습니다.
아버지의 의지적인 삶을 떠올릴 때마다 저는 나태한 저 자신을 반성했고 더욱 더 저를 채찍질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시 친 수능성적이 시원찮아 한없이 낙담했을 때도
그 절망의 끝에서 전 아버지의 삶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비록 내가 학창시절 SKY의 학벌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치열히 노력해서 내가 목표하던 꿈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글이 학벌을 중요시하는 이 사회와 오르비스 옵티무스 수험생 커뮤니티 유저들에게 좋지 않은 시선으로 비춰질 수 있을 겁니다.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다만,
혹시나 대학에 떨어졌거나 비교적 좋지 않은 대학에 갔다고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다시 일어서자는 말을 이 글을 빌려 꼭 하고 싶습니다.
대학이 여러분의 아이덴티티를 비롯한 모든 것을 단정지을 순 없을 것입니다.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살아봅시다.
그리고
여러분의 삶을 좀 더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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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어디지
혹시 2대 공기업이라는게 금감원과 한은 말하시는건가요?
한은은 공기업이 아니라 국책은행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정부 기관이지 않나용?
네
2대라 해서 혹시 저거 두갤 공기업으로 알고 말씀하신줄 아라써여
근데 요즘세상엔 아무리노력해도 지잡출신이 공기업가기 힘들껄요..? 다 아버지세대이야기..
그때도 흔한 일은 아니었답니다^^ 지금이 더 어려워진 건 맞죠
요즘도 지방할당 티오가 있고 공기업이 필기를 더 중요하게 보는 추세로 바뀌고 있어서
'실력'으로 승부해볼만 합니다. 오히려 같은 실력이면 저 티오빨 먹고 가는게 유리하죠..
그 분위기에서 실력을 어떻게 쌓느냐를 자기가 잘 찾아내는게 진짜 중요한 문제지만..
지방할당 T/O도 대부분 지거국으로 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닿
결과만 놓고 보면 지거국에만 해당된다고 볼 수도 있는데.. 그 티오를 노리고 도전하는 사람들 중에 지거국 출신이 필기점수가 좋아서 많이 붙는다고 해석할수도 있겠죠.. 도전하는 인원수도 지거국이 아무래도 많을것 같구요.. 내부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게 아니라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럴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구요.. 글 전반적인 내용에는 저도 크게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대입 3수하면서 워낙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요~ 굳이 그래야했나 싶기도 하고 ㅎ
2대 공기업이 LH 한전인가요...
와...아버지가 대단하시네요..
저랑 글 스탠스가 비슷하시네요 ㅎㅎ 저도 가장 존경하는분은 아버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