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말을 못걸겠어서, 쪽지를 남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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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의대 다니는 학생인데요..
응급실 나이트 실습돌다가, 한눈에 반한 간호사를 만났어요.
언제 한번 말붙여볼까... 고민하면서 주위를 계속 서성였는데
응급실 안에서는 도저히 말을 못걸겠더라구요.
완전 신규 간호사 인지라, 하루 종일 계속 혼나고 그러는데
괜히 말걸었다가 괜히 그일때문에 더 혼날것같기도 하고 그래서요.
- 사실 이런 핑계보다는 용기가 없어서였겠죠.
고작 말건다는게,
"일좀 도와드릴까요?"
"아, 괜찮아요"
어떤 건달같은놈이 응급실와서 행패부리길래 옆에가서,
"힘드시죠, 별 건달같은게 다 행패네"
"네. 저사람 응급실 단골이에요"
- 이런 관계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얘기들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다가
응급실 나이트 근무하고 그러면 힘드니까
레모나를 사서 ( 비타민이 피로회복에 좋다길래ㅎㅎ )
고이 접은 쪽지에 마음을 담아
테이프로 붙여서 확 주고 왔어요.
- 열심히 일하고 있길래
"힘들죠? 이거 먹구 힘내서 일해요"
하면서 그냥 그녀 주머니에 넣고 휙 돌아 왔어요. 부끄럽더군요.
여기까지가 금요일 오전의 일이고. 여태 연락이 없네요.
전 응급실 실습이 끝나서 이제 그녀를 매일 볼순 없습니다.
연락이 안온이유를 나름대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1. 남친이 있다.
2. 얘기도 거의 안해본 사람이 갑자기 쪽지 주고 가서 당황스럽고. 딱히 먼저 연락해야할 이유를 모르겠다.
3. 제가 싫어서
셋중에 하나일꺼라고 생각은 드는데,
그래도 이렇게 이유도 모른채 포기하기에는 평생 후회할것같아서,
내일쯤 해서 다시 응급실로 찾아가서, 퇴근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얘기해보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남자는 자신감이라는데 용기 갖고 대쉬해봐도 되겠죠?
하아..... 이런 고민하느라 5시 다되도록 잠이 안오네요.
어딘가에다 글이라도 남기면 마음 좀 풀릴까봐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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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이글만보고는 모르죠-ㅁ-
나쁘게는 안봤을거같애요ㅋ
다시한번 얘기해보세요
쪽지까지 건네줬는데
오오 용기있네요 ㅋ
직업만으로봤을때는 엄청 유리한거아닌가요
거절하는건 남친이 있어서일 가능성이 클거같은데...딱히 님자체가 싫은게아니라면요
의사(정확히말하면 예비)랑 간호사는 흠...
제 생각엔 한번쯤 더 얘기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상황상 여자분께서 님을 마음에 들어한다고 해서 바로 연락하기도 좀 애매하실 것 같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문자 한통 보낼만도 한데 말이죠 ...
// 잘먹었어요 ~ //요정도라도 보낼만 한데 ....
알고보면 선배 여자친구일수도 ㅋㅋㅋ
조심스레 3 예상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