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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대축구부 [608932]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1-06 23:35:49
조회수 8,989

부모님께 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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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부터 나가서 친구들이랑 놀고 집에 오후 좀 늦게왔는데 아빠가 벌써 집에 와 계시더라구요

저를 보시더니 다른때랑 다르게 약간 날이 선듯한 말투로 저한테 뭐하고 왔는지 누구 만났는지 꼬치꼬치 물으시는겁니다 굉장히 예민해 보이셨어요


그래서 저는 걍 대답을하다가 갑자기 왜 이러시는지도 이상하고 짜증도 나서 막 화내고 대들고 방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좀 이따가 저녁을 먹고 아빠가 저를 부르시더라구요

진지한 얘기를 하시는겁니다


얼마전부터 이상하게 머리가 계속 아프시다고 했는데 오늘 병원에서 결과가 좀 안좋게 나왔다고 하시네요..


오늘 참 생각을 많이해봤는데 저는 아직 한번도 아빠께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던 적이 없었던것 같더라구요  맨날 대들고 화내고 남들처럼 듬직한 아들이지 못하고 비싼학원에 비싼사립고등학교 다니고 그것도 모자라서 삼수까지..


반면에 아빠는 저를 위해서 모든 뒷바라지 다 해주셨죠 그리고 항상 제가 잘되기를 바라셧고 저는 그맘을 잘 모르고 화내고 대들고 햇죠 오늘같은 경우도 저는 이런사실 전혀 모르고 신나게 놀다가 들어왓고 집에 와서는 기껏 화만 냇네요..


모든 자식들이 그러하듯이 저는 우리아빠 정말 존경합니다 어렸을때 존경하는 인물 쓰는데에 다른애들 다 이순신같은 위인들 적어낼때 저는 우리아빠 적어내고 그랫거든요 그리고 저는 우리 아빠가 어떤 병에 걸리시고 얼마나 아프시든 이겨내실거라 믿습니다 아니 어쩌면 오늘 병원에서 받은 결과가 잘못된걸지도 모르죠 저는 그러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거는 뭐냐면 저는 정말 표현을 잘 안해요 평소에 무뚝뚝한건지 이상한건지는 모르겟는데 한번도 아빠께 마음의 표현을 해드린 적이 없어요 속으로는 다 알죠 하지만 아빠도 이런 아들이 얼마나 서운하시겠습니까


제 인생의 목표에 여러가지가 잇어요

피디가되는일, 어려운사람도우며사는일, 성실한사람되기  그리고 몇년전에 마지막으로 생긴목표가 아빠가 좋아하시는 차선물해드리기

이거 언젠가 꼭 지킬수있겠죠??


긴글이되엇네요 다만 님들께 전하고 싶은이야기는 

가족들에게 잘합시다 그리고 표현도 많이 합시다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그냥있는게 아닌거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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