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잘합시다...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10533438
오늘 아침부터 나가서 친구들이랑 놀고 집에 오후 좀 늦게왔는데 아빠가 벌써 집에 와 계시더라구요
저를 보시더니 다른때랑 다르게 약간 날이 선듯한 말투로 저한테 뭐하고 왔는지 누구 만났는지 꼬치꼬치 물으시는겁니다 굉장히 예민해 보이셨어요
그래서 저는 걍 대답을하다가 갑자기 왜 이러시는지도 이상하고 짜증도 나서 막 화내고 대들고 방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좀 이따가 저녁을 먹고 아빠가 저를 부르시더라구요
진지한 얘기를 하시는겁니다
얼마전부터 이상하게 머리가 계속 아프시다고 했는데 오늘 병원에서 결과가 좀 안좋게 나왔다고 하시네요..
오늘 참 생각을 많이해봤는데 저는 아직 한번도 아빠께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던 적이 없었던것 같더라구요 맨날 대들고 화내고 남들처럼 듬직한 아들이지 못하고 비싼학원에 비싼사립고등학교 다니고 그것도 모자라서 삼수까지..
반면에 아빠는 저를 위해서 모든 뒷바라지 다 해주셨죠 그리고 항상 제가 잘되기를 바라셧고 저는 그맘을 잘 모르고 화내고 대들고 햇죠 오늘같은 경우도 저는 이런사실 전혀 모르고 신나게 놀다가 들어왓고 집에 와서는 기껏 화만 냇네요..
모든 자식들이 그러하듯이 저는 우리아빠 정말 존경합니다 어렸을때 존경하는 인물 쓰는데에 다른애들 다 이순신같은 위인들 적어낼때 저는 우리아빠 적어내고 그랫거든요 그리고 저는 우리 아빠가 어떤 병에 걸리시고 얼마나 아프시든 이겨내실거라 믿습니다 아니 어쩌면 오늘 병원에서 받은 결과가 잘못된걸지도 모르죠 저는 그러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거는 뭐냐면 저는 정말 표현을 잘 안해요 평소에 무뚝뚝한건지 이상한건지는 모르겟는데 한번도 아빠께 마음의 표현을 해드린 적이 없어요 속으로는 다 알죠 하지만 아빠도 이런 아들이 얼마나 서운하시겠습니까
제 인생의 목표에 여러가지가 잇어요
피디가되는일, 어려운사람도우며사는일, 성실한사람되기 그리고 몇년전에 마지막으로 생긴목표가 아빠가 좋아하시는 차선물해드리기
이거 언젠가 꼭 지킬수있겠죠??
긴글이되엇네요 다만 님들께 전하고 싶은이야기는
가족들에게 잘합시다 그리고 표현도 많이 합시다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그냥있는게 아닌거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버지 사랑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문학 1화 0 0
오르비문학 1화
-
Test 0 0
Tetsteyey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
라면이랑 과자 안먹은지 6일차 2 0
후후
아버지께서 괜찮아지시길.. ㅠㅠ
감사해염 ㅠㅠ
무뚝뚝해서 표현 잘 못한다고 하는 사람들 특징 - 지 승질나는건 드럽게 잘 표현함
음 저한테 하시는 말씀인가요 제 성격아심??
참.. 이런글에 이런식으로 댓글 쓰는사람이나 좋아요하는사람이나... 참 상식밖의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걸 또 한번 느낍니다..
작성자님 힘내십쇼
저도 걸를건 걸를줄알아서 괜차나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아 슬프다 이 야심한 밤에...
부모님께 정말 잘해드리고 싶고 몇번을 다짐하지만 맨날 깨지기 일쑤죠... 정말 철들라믄 아직 한참 멀었는가봅니다
그러게요.. 마음먹어도 항상 3일을 못가는거 같아요..ㅠㅠ
추천
힘내요 다잘될겁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아버지 잘되실거에요 멋진 아버지 두신것도 부럽네요 쾌차를 빕니다 .
ㄱㅅ합니다 ㅎㅎ
우왕 샤축님 저한테 착하니까 복받을거라고 하셨자나요!! 샤축님도 착하시니까 복받으실거에요!!! 대학 철썩 붙는게 첫번째복 아버님 다 나으시는게 두번째 복인가봐요!!제가 장담해요 꼭 나으실거에요 힘내세요 응원해요!!
아 진짜 차차님 천산거 같아요 ㅠㅠ 정말정말 항상 고마워여 ^^
에혀....찡하네
조옹님 아드님은 효자일거라구 믿어요 ㅎㅎ...
샤축님 힘내요 저희 어머니도 몸이 안 좋으신편이라 공감이 많이 가요!! 제가 감히 한말씀 드리자면 부모님이 아프실수록 아들이 더 웃고 밝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는게 진짜 효도하는 것 같아요 소소하게 영화를 한편 같이 보기, 맛있는 밥 한끼 직접 만들어서 같이 먹기 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웃을 일 많이 만드시다 보면 건강도 많이 회복되실거라 믿어요!
저희 축구도 해야죠 ㅎㅎㅎㅎㅎㅎ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네 조금씩이라도 더 잘해드릴려구요 ㅎㅎ 축구할때 봬요!!
보통의 아버지들은 가슴으로 운답니다.
이렇게 나이 들어가면서 부모님에 대해 이해해 주는 것 만도
아이들을 둔 한 아버지로서 대견스럽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님께서 바라는 소중한 희망, 꿈... 꼭 이루시길 기원할께요.
아 아버지시구나... 저는 부모님의 마음의 반의반의반도 이해 못하고 사는것 같아요 ㅠㅠ 좋은말씀감사합니다
샤축님 힘내세요
그렇게 진심으로 아버지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꼭 효도할 수 있는 기회가 올거 같아요ㅎㅎ
근데 님 저번에 언뜻보니까 도봉쪽 사시는거 같던데
사립고나오셨으면 혹시 ㅅㄷㄱ출신이세요?
아녜요 저 외고나왓어요 ㅎㅎ 좋은 말씀 ㄱㅅ합니다
저랑 정말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자사고 나오고 삼수 했는데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아버지도 최근에 건강검진에서 치명적인 부분은 없지만
적신호이신것 같더라구요
서로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수있도록 화이팅 합시다
그래요 같이 파이팅 해요 ㅠ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아버님께 사랑한다고 꼭 말해보세요.
어떤 병원치료나 약 보다도 더 큰 효과를 발휘할 겁니다.
맞아여.ㅡ표현이란게 안해봤으면 처음엔 쑥쓰럽고 입이안떨어지고 그러지만.. 용기내서 하다보면 괜찮으실거예요! 많이 많이 표현해드리세요..
넹 그래야겠어요 이제 조금씩이라도 ㅎㅎ..
삼수를 하셧어도 결코 많은 나이가 아닙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께 완벽한 자식인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글에 나타난 마음가짐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 자체가 샤축님이 멋진 자식이라는것을 드러내는 것 아닐까 싶네요 아버님 건강 좋아지시길 빌면서 샤축님도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아 좋은 말씀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님도 행복하세여 ㅎㅎ
샤대님 입시도 아버지일도 모두 다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님두 모든 일 다 잘되시길!! ㅎㅎ
저희 아버지도 요즘 승진셤이 가까워서 화를 자주 내시는데 시험끝날때까지라도 참아봐야겟어요ㅠㅠ
그래요 이해해 드립시다 ㅠㅠ
지금 이말을 오르비가아니라 아버지께 말하고오세요
님이 꼭 해야되는 말인가요?
어제 다 말씀드렸어요 이 글이 불편하신가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ㅎㅎ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항상 폭언비슷하게 하고도 오늘 술취해서 ㅅㅂㅅㅂ거리다가 저불러놓고 건강이 많이약해졌다...가족들한테 미안한건 없지만 그래도 나보다 잘살아야된다 이런소리나 해대는 모습보고는..하 왜 저는 좋은아버지를 가지지 못한거죠 저는 나름 열심히 살았고 재수,삼수 생각도 안하고 공부도 열심히해왔는데..
평상시 잘해와서 공감은 안가지만 화이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