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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잉여 [548081]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17-01-05 02:18:21
조회수 1,847

라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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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12월 20일경 강남 XX안과에서 라식을 했당.ㅎㅎ

먼저 라식/라섹의 차이를 설명해보면 가장 큰 차이는 할수있는 조건이 다르다.ㅇㅇ

간단하게 하나의 조건만 얘기해보자면

각막이 일정 두께 이상이여야 라식을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라섹만 가능하다

근데 난 오리털 이불급이라 라식도 할 수 있다고해서 라식을 하기로 했었음

이유는 라식은 회복기간이 하루정도인데 라섹의경우는 회복기간이 3~4일 이기 때문

수술하기전에는 며칠차이가 크겠냐 싶었는데 수술해본 결과 아픈상태에서는 며칠차이가 꽤나 클것같단 생각이 들었음.ㅋㅋ 수술 당일 뒤질뻔

수술하기 전에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수술하는곳쪽에서 일정한주기로 실눈뜨고 팔 두개 쭉뻗고 허우적허우적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그거 보는게 개꿀잼ㅋ 오버워치 POTG급

그러다 내 차례가 돼서 수술실가서 누웠음
누워서 올려다볼때 무슨 정사각형모양 부분이 보이는데
꼭짓점쪽에선 빨간 레이저 나오고 중앙에선 초록레이저가 나왔음
최선을 다해서 초록레이저 보라고 의사님이 얘기해주심
아틀란티스 안전바매고 출발 5초전 자세로 수술 내내 있었음
별로 안무서울줄알았는데 개무서워서 손깍지개쌔게낌
눈알 쫙 벌리고.. 속눈썹 테이프로 고정시키고
각막을 칼로자르고 긁어대고 레이저로도 막 혼냄
중간에 잠깐 한 5초동안 시력을 잃게되는데 그때 초록색 레이저를 볼수가 없어서 당황스럽지만 별 문제 없드라
긴장이 최고조에 이를때쯤 레이저로 각막을 태우는데
CGV 모미 냄새나서 살짝 긴장풀릴때쯤 라식이 끝남

그리고 뭐 나도 실눈뜨고 어기적어기적 나오고.. 선글라스 쓰고 집갔음ㅎㅎ

그런데 이게 ㅅㅂ 집 도착할때쯤 되면
마취가 풀리면서 내가 눈을 어떤모양으로 도려냈는지 고통을 통해서 파악할수있게됨
그때 살짝 운것같기도함
아 그리고 눈이 하두 약해지니깐 안약 떨어뜨리는데도 엄청아프다
아무생각없이 듬뿍 떨어뜨렸다가 베개 존나쥐어짬

라식같은경우는 다음날 쯤 되면 이제 일상생활 얼추 가능한데

집에서 티비 옆으로누워서 볼때 안경때문에 거슬릴 일이없음 ㄱㅇㄷ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라식하고 처음 밖으로 나갈때인데
나뭇잎 하나하나가 다보이고 그냥 내 눈에 보이는 모든 물체의 윤곽이 뚜렷함.ㅜㅜ
혼자 길가면서 실실댔는데 누군가 신고했을지도ㅎㅎ;

시력 변화는
라식 전 양쪽 0.09에서 라식 후 양쪽 1.2정도 됐음

그냥 예전 눈이 기억도안남ㅎㅎ

길갈때도 모든 간판 다보이고 저~ 멀리있는 간판,건물 다보이니깐 되게 행복함 시야가 답답하질 않으니깐..

렌즈낄때와 비교해보면 눈이 텁텁한경우가 없어서 좋고

부작용은 그 라식수술한 안과에서 말하길
수술 후 3~6개월정도는 안구건조증과 빛번짐현상이 동반될거라는데 인공눈물 꼬박꼬박 잘넣으면 뭐 그 후 부턴 딱히 없을거래는데
아직 한지 보름정도밖에 안지나서 잘 모르겠음

근데 난 수술하기전 생각이 안구건조증정도는 커버할수있다고 생각하고 한건데
수술 후 소감도 동일함.ㅇㅇ 이정도 시력이면 커버가능

더 좋은게 나올랑 말랑 나올랑 말랑해서 좀더 기다릴까 했는데

이미 라식수술 수준은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해서 질렀음

만족스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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