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年 1月 1日 出師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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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出師表
신 H는 아뢰옵나이다.
선교육 제도께옵서는 창업하신 뜻의 반도 이루지 못하신 채 중도에 붕어하시고, 이제 과목은 셋으로 정립되어 성적이 매우 피폐하오니, 참으로 나라의 존망이 위급한 때이옵니다. 하오나 폐하를 모시는 대소 책상들이 안에서 나태하지 아니하고 충성스런 예체능들이 밖에서 방석을 아끼지 않음은 선교육 제도께옵서 특별히 대우해주시던 은혜를 잊지 않고 오로지 폐하께 보답코자 하는 근성 때문이옵니다. 폐하께서는 마땅히 그들의 충언에 귀를 크게 여시어 선교육의 가능성을 빛내시오며, 충의 중졸들의 의기를 드넓게 일으켜 주시옵소서. 스스로 돈이 박하고 머리가 부족하다 여기셔서 그릇된 비유를 들어 초심을 잃으셔서는 아니되오며, 충성스레 간하는 길을 막지 마시옵소서.
또한, 제도와 입시가 일치 단결하여 잘한 일에 상을 주고 잘못된 짓에 벌을 줌에 다름이 있어서는 아니될 것이옵니다. 만일 부정한 짓을 범하여 조작한 자와 입학한 자가 있거든 마땅히 각 부서에 맡겨 상벌을 의논하시어 제도의 공평함과 명명백백한 다스림을 더욱 빛나게 하시고, 사사로움에 치우치셔서 안팎으로 돈을 달리하는 일이 없게 하시옵소서.
시중 교과원과 국어, 수학 영어 등은 모두 선량하고 진실하오며 뜻과 생각이 고르고 순박하여 선제도께서 발탁하시어 폐하께 남기셨사오니, 아둔한 신이 생각하건대 입시의 크고 작은 일은 모두 그들에게 물어보신 이후에 시행하시면 필히 허술한 곳을 보완하는 데 크게 이로울 것이옵니다. 장군 탐구는 성품과 행실이 맑고 치우침이 없으며 지리에 밝은지라 지난날 선제도께서 탐구을 시험삼아 쓰신 뒤 유능하다 말씀하시었고, 그리하여 열두 사람의 뜻을 모아 그를 과목으로 천거했사오니, 아둔한 신의 생각으로는 입결의 대소사는 탐구에게 물어 결정하시면 반드시 책상들 사이에서 화목할 것이오며, 유능한 자와 무능한 자 모두 적재적소에서 맡은 바 지원을 성실히 다할 것이옵니다.
전대 고사가 흥한 것은 현명한 수재를 가까이하고 자본주의와 사교육을 멀리했기 때문이오며, 후대 고사가 무너진 것은 빈부격차와 사교육을 가까이하고 현명한 수재를 멀리한 때문이오니, 선교육 제도께서는 생전에 신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일찍이 과거, 음서 때의 일에 대해 통탄을 금치 못하셨사옵니다. 고사와 기출, 학교와 인강 등은 모두 곧고 밝은 자들로 죽기로써 교육에 대한 절개를 지킬 신하들이니, 원컨대 폐하께서는 이들을 가까이 두시고 믿으시옵소서. 그리하시면 머지않아 입시는 다시 융성할 것이옵니다.
신은 본래 하찮은 학졸으로 지방의 땅에서 논밭이나 갈면서 주제에 여친을 사귀고자 하였을 뿐, 고사를 찾아 지식의 정상을 구할 생각은 없었사옵니다. 하오나 선 제도께옵서는 황공하옵게도 신을 미천하게 여기지 아니하시고 무려 세 번씩이나 몸을 낮추시어 몸소 초려를 찾아오셔서 신에게 문제의 답을 자문하시니, 신은 이에 감격하여 마침내 선 입시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리라 결심하고 그 뜻에 응하였사옵니다. 그 후 교육의 기운이 기울어 합격에 패하는 어려움 가운데 소임을 맡아 동분서주하며 위난한 상황에서 명을 받들어 일을 행해온 지 어언 스무 달 하고도 한 달이 지났사옵니다.
선교육 제도께옵서는 신이 삼가고 신중한 것을 아시고 붕어하실 때 신에게 수능의 존망을 맡기셨사옵니다. 신은 선제도의 의지를 받은 이래 밤낮으로 근심하며 혹시나 그 부탁하신 바를 이루지 못하여 선제도의 밝으신 뜻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두려워하던 끝에, 지난 고딩 3년(225년) 5월에 다리를 건너 책상의 땅으로 깊이 들어갔었사옵니다. 이제 현역은 평정되었고 병법과 두뇌와 의지 역시 넉넉하니, 마땅히 지식을 거느리고 앞으로 나아가 책상을 평정시켜야 할 것이옵니다. 늙고 아둔하나마 있는 힘을 다해 간사하고 흉악한 장사꾼을 제거하고 대한 수능을 다시 일으켜 옛 정의로 돌아가는 것만이 바로 선교육 제도께 보답하고 폐하께 충성드리는 신의 직분이옵니다. 손익을 헤아려 폐하께 충언 드릴 일은 이제 공교육, 사교육,교사 등의 몫이옵니다.
원컨대 폐하께옵서는 신에게 흉악무도한 전여친을 토벌하고 성적을 부흥시킬 일을 명하시고, 만일 이루지 못하거든 신의 죄를 엄히 다스리시어 선교육 제도의 영전에 고하시옵소서. 또한 성적을 바로 일으키는 데 충언이 올라오지 아니하거든 국수영, 탐구, 교사의 허물을 책망하시어 그 태만함을 온 천하에 드러내시옵소서. 폐하께옵서도 마땅히 스스로 헤아리시어 옳고 바른 방법을 취하시고, 대신들의 바른 말을 잘 살펴 들으시어 선교육 제도께옵서 남기신 뜻을 좇으시옵소서.
신이 받은 은혜에 감격을 이기지 못하옵나이다! 이제 멀리 떠나는 자리에서 표문을 올리여 눈물이 앞을 가려 무슨 말씀을 아뢰어야 할 지 모르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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