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동사서독 [159932] · 쪽지

2011-04-03 19:31:27
조회수 216

우리나라 만화도 좀 살아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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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하 '진짜 사나이'가 100만부 나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제가 그나마 대한민국 만화 중흥기의 끝물을 맛본 마지막 세대가 아닌가 싶어요.


우리 땐 주간지, 월간지 등이 넘쳐났었고...
(만화시장의 규모와 활성화 정도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바로 만화잡지 시장의 규모죠)

전 '슬램덩크'와 '협객 붉은매'를 보기 위해 매주 챔프를 샀었고...


'드래곤볼'은 점프 부록으로 딸려나와서 점프 사는 친구한테 빌려보곤 했었죠.


순정만화 잡지로는 전통의 댕기와 신흥강자 윙크가 각축을 벌이고 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이은혜 작가가 윙크에 블루를 연재하면서 윙크를 사서 보았더랬죠.


때마침 서울문화사에서 영점프를 만들었고...
(그리하여 대원의 영챔프와 또다시 각축을...)

15금이란 연령제한을 걸어놓아 단순한 소년만화 중심에서 좀 더 성인장르에 가까운 만화들이 나올 수 있었죠.

물론 성인만화의 최고봉은 스포츠신문에 매일 연재되던 각종 성인만화들이었지만... ㅋ

옛날엔 신문에 연재되는 만화를 보기 위해 신문을 사는 일도 많았는데 말이죠.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가 "옛날에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추억은 새록새록류인데...

만화에 한해서만큼은 정말 옛날이 그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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